[SPO 광주] 선동열의 길 걷는다, 2년차에 '대호' 반열 오른 정해영
작성일: 2021.10.21 07:15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아기 호랑이인 줄 알았더니 '대호(大虎)'였다.
KIA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은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9회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3-0 승리를 지키며 시즌 30세이브를 달성했다.
정해영은 2019년 LG 고우석(당시 21세 1개월 7일)을 뛰어넘어 KBO 최연소 30세이브(20세 1개월 27일) 기록을 세웠다. KIA 구단 내에서도 1993년, 1995년 선동열, 1998년 임창용, 2015년 윤석민 만이 달성한 30세이브 고지를 2년차 투수가 밟았다.
구단 뿐 아니라 리그 기록도 있다. 정해영은 올해 장현식(32홀드)과 함께 동일 구단 30세이브-30홀드 동시 배출에 성공했는데 이는 KBO 역대 6번째 기록이다. 홀드가 공식 기록으로 인정된 2000년 이후 2006년 권오준(32홀드)-오승환(47세이브)이 처음 달성한 바 있다.
올해 정해영은 오승환(43세이브), 김원중(33세이브)에 이어 김재윤과 함께 세이브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올해 전상현의 부상으로 갑작스레 마무리 자리를 맡게 된 정해영이지만, 9회 그의 등판은 이제 전혀 낯설지도, 걱정스럽지도 않다.
어린 유망주라면 선발투수에 욕심낼 법도 하지만 정해영은 "마무리가 쉽게 찾아오는 자리가 아니라 이 자리를 많이 지키고 싶다"며 마무리 보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선동열, 임창용, 윤석민 등 그에 앞서 30세이브를 밟은 타이거즈 선배들에 대해서는 "나는 이제 2년차고 그 선배들은 KBO를 대표하는 투수들이다. 앞으로 내가 좀 더 꾸준히 해야 선배들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정해영은 제구력을 가다듬고 내년 더 강력한 마무리가 되기를 원한다. 아버지 정회열 전 KIA 수석코치도 그에게 "볼넷을 주지 말라"고 조언한다고. 정해영은 "팀에 좋은 선배들이 많아서 선배들을 따라가는 데만 집중할 것"이라며 앞으로 더 성장한 정해영을 기대케 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사전 정보 있었어" KBO 선수들 제대로 분석당했었다…예견됐던 日 사회인 야구 반란, 감독과 선수들이 밝힌 한국전 완승 요인은
2026-09-26
-
"韓 패배, 상황 복잡해져" 대만 언론 한숨 푹푹, 한국이 일본에 질 줄 몰랐겠지 "日 상대 6점차 이상 승리해야"
2026-09-26
-
선수도 회사원인데 치어리더도 회사원 "선수들 힘들 때 응원하는 게 우리 몫"
2026-09-26
-
구자욱 저리 잘하는데, "고민이다" 박진만은 왜?…적장 이숭용은 "경지에 오른 것 같다" 극찬
2026-09-26
-
경우의 수가 문제가 아니다? 한국, 경기도 못 하고 금메달 내주는 '끔찍한 시나리오' 있다
2026-09-26
-
곽빈 다음 에이스, '이 선수'인 듯…한일전 대참사→'2이닝 4K 무실점' 김진욱의 헛헛한 위로
2026-09-26
추천 콘텐츠
-
일본 꺾고 한국 농구 구했는데 "이룬 건 없다"…이현중, NBA와 정면승부 → 코비 티셔츠 입고 곧장 미국으로 [나고야 NOW]
2026-09-26
-
'韓 배드민턴 초대형 이변 나왔다!' 83위인데, 디펜딩 챔피언 제압...최지훈, 중국 리시펑 상대 2-1 역전승
2026-09-26
-
협회 '오피셜' 공식발표 "한일전 앞두고 립스틱 바르네"…한국 이기고 결승가서 은메달 땄는데도 악플 폭주 → 日 배구 결국 '호소문'
2026-09-26
-
"3m에 붙였는데 아무도 박수를 안 쳐" US오픈 챔피언 황당…美 홈인데 "너무 조용했다" 응원 호소
2026-09-26
-
이정후에게 맞고 글러브 패대기…체면구겼던 사이영 에이스, 제대로 설욕! 7이닝 10K 무실점 호투, 로버츠도 극찬
2026-09-26
-
韓 야구만 회사원에 졌나…가전 매장 여직원, 日 육상 역사를 썼다…7종 경기 은메달리스트 '투잡' 대성공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