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철 "'다행이야', 이별한듯 청승맞게 소주 마시며 들으면 좋을듯"(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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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철은 15일 디지털 싱글 '다행이야'를 발표, 지난 1월 발표한 '겨울잠' 이후 약 10개월 만에 새 노래로 팬들을 만나고 있다.
'다행이야'는 시간이 지난 이별에 대한 감정을 장덕철만의 감성으로 표현한 곡이다. 이미 먼 기억 속에 자리 잡은 옛 연인의 새로운 사랑을 우연치 않게 맞닥뜨린 남자의 심정을 표현했다. 피아노 선율과 현악, 기타, 드럼이 차분하게 어우러진 사운드가 매력적이다. 이별 직후의 애절함보다는 시간이 지나 켜켜이 쌓인 덤덤함으로, 격정적인 감정보다는 평온함 속 약간의 파동을 통해 오묘하게 요동치는 감정을 담아낸 가사의 내용과 멜로디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이별에 대한 다채로운 감정을 전하고 있다.
신곡 '다행이야'로 돌아온 장덕철과 일문일답이다.
-'겨울잠'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기다려주신 팬들께 인사 부탁드린다.
"오래 기다려주신 만큼 '역시 믿고 듣는 장덕철'이라는 생각 드실 수 있을 만큼 좋은 곡 들고 왔으니 많이 많이 들어달라(장중혁). 안녕하세요. 긴 공백 이후 찾아뵙게 되었다(덕인).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임철).
-'겨울잠' 이후 어떻게 지내셨나.
"각자 재충전의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앞으로 다가올 30대를 더 건강하게 보내고 싶어서 운동을 굉장히 열심히 하기도 했고, 개인적인 음악 작업물들을 굉장히 많이 쌓아놓았다(장중혁). 작업과 운동과 꾸준한 음주를 즐겼다. 신보 작업에 많은 시간을 들였다(덕인). 컴백 전까지 마치 겨울잠을 잔 것 같다. 컴백을 많이 기다려왔다(임철)."
-지난 음반은 추운 겨울에 나왔다면, 이번 '다행이야'는 아직 겨울이 오지 않은 쓸쓸한 시기에 발매됐다.
"우선 굉장히 오랜만에 활동을 다시 하게 되어서 너무 설레기도 하면서 긴장되기도 한다(장중혁). 공백이 길었던 만큼 떨리기도 하고 대중분들을 다시 찾아뵙는 것에 설레기도 하다(덕인). 이번 음반은 노래를 들으며, 뮤직비디오를 보며 생각할 여지가 많은 것 같다. ‘여백의 미’라고 생각한다(임철)."
-'다행이야'는 덕인 씨가 작사, 작곡을 맡았다. 어떤 곡인지 소개해달라.
"이별 후에 옛사랑을 마주쳤을 때의 감정을 공감할 수 있게끔 제 이야기를 빗대서 서술한 곡이다."(덕인)
-노래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가사 한 구절이 있다면.
"'내가 옆에 없어서 다시 웃을 수 있어서 행복할 수 있다면'이라는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제일 슬프면서 와닿는 것 같다(장중혁). 오늘부터 며칠 간은 참 힘들겠지만(덕인). 제 파트 중 ‘괜찮다며 버텨낸 사실은 아파 쓰린 밤들’을 추천하고 싶다(임철)."

"지금껏 장덕철 음반을 준비하면서 처음으로 두 번 녹음했다. 처음 녹음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재녹음을 하게 되었는데 지금까지 장덕철 음반을 준비하면서 재녹음은 처음이라 기억에 많이 남는다(장중혁). 주변 동료들에게 가이드곡을 들려줬을 때 노래가 끝나고 한동안 아무 말없이 술잔을 기울였던 게 생각난다(덕인). 나도 장중혁처럼 녹음을 여러 번 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장덕철 음반을 준비하면서 처음이었다(임철)."

"귀에 맴도는 멜로디와 장덕철만의 쓸쓸한 감성이 잘 묻어나 있는 것 같아서 한 번도 안 들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들어본 사람은 없게끔 하는 게 이 곡의 포인트인 것 같다(장중혁). 어렵지 않게 풀어쓴 곡으로 쓸쓸한 날 예전을 회상하며, 그 아픔조차 추억이었음을 생각하며 들어달라(덕인). 가사에 집중하시고, 그날은 한 번 헤어진 사람처럼 청승맞게 소주 한 잔 하시면 좋을 것 같다. 들으면 술 생각이 날 법한 노래라고 생각한다(임철)."

"'겨울잠' 이후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여러분들께 이렇게 다시금 인사를 드릴 수 있음에 감사하는 요즘이다. 매번 믿고 들어주시는 만큼 항상 변함없는 음악 들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사랑합니다(장중혁). 오래 기다리신만큼 음악으로 보답하고 싶다. 멤버들의 솔로도 열띤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감사합니다(덕인). 항상 저희 음악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매해 지날 때마다 더욱더 감사하고 단단해진다. 더욱 겸손하고 노력하는 장덕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신보 ‘다행이야’에 많은 사랑과 응원을 부탁드린다(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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