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1500억 계약, 절반밖에 못 볼 줄은…" 美 매체 떠올린 4년 전 오늘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계약 기간 절반밖에 못 뛸 줄은 몰랐다."
미국 매체 'MLB 트레이드루머스(MLTR)'이 14일(한국시간) 4년 전 오늘을 주목했다. 매체는 "2018년 2월 14일 컵스는 FA(자유 계약 선수)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와 1억 2600만 달러(약 1511억 원)에 계약을 발표했다. 2017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다르빗슈는 MLTR 선정 FA 최고 선수 가운데 한 명이었다. 그러나 다르빗슈가 컵스 유니폼을 입고 계약 기간 절반밖에 보내지 못할 줄은 거의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매체는 "다르빗슈는 컵스 선발 로테이션 전방에 투입됐다. 그러나 컵스와 계약 타이밍이 적절하지 않았다. 첫 시즌에서 부진했고, 두 번째 시즌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컵스 운명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020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서 2위를 차지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에 졌다"고 짚었다.
'MLTR'은 "2020년 놀라운 활약을 펼쳤지만, 컵스는 그를 매도하기로 결정하고, 4명의 10대 선수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부터 받아왔다. 컵스는 계약 당시 큰 비판을 받았지만, 컵스는 수년 동안 침체한 시스템을 살리기 위해 젊은 선수들이 필요했고, 자산을 최대화하는 측면에서 다르빗슈는 가장 가치 있는 트레이드 매물이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텍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다르빗슈는 2017년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로 트레이드됐다. 다저스에서 9경기를 뛰며 4승 3패 평균자책점 3.44로 잘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크게 부진했고, 다저스는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패했다. 이후 휴스턴이 전자기기를 이용한 사인훔치기를 했다는 게 발각됐다.
컵스는 다르빗슈에게 6년 대규모 계약을 안겼다. 그러나 컵스에서 다르빗슈 생활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2018년에는 부상으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8경기 출전 40이닝 투구 1승 3패, 평균자책점 4.95에 그쳤다. 2019년 초반까지 부진했지만, 후반기 살아나며 6승 8패, 178⅔이닝 투구, 평균자책점 3.98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단축 시즌이 열린 가운데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 3패 평균자책점 2.01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사이영상 투표 2위까지 올랐다.
그러나 컵스가 당장 성적을 낼 수 없는 환경이었다. 윈나우를 노리고 있는 샌디에이고가 다르빗슈를 노렸고, 트레이드 됐다. 다르빗슈는 6년 1500억 원에 가까운 계약 절반만 컵스에서 채운 셈인데, 경기 수는 51경기다. 일반적인 선발투수 풀타임 시즌을 30경기로 봤을 때 두 시즌이 채 안 된다.
지난해 샌디에이고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다르빗슈는 8승 11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해 사이영상 투표 2위 투수의 경기력을 완벽하게 보여주지는 못했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ML 콜업→DFA→마이너 계약 반복, 드디어 보상받나? '엘동원' 포스트시즌 깜짝합류 가능성 "유력 후보 될 수 있어"
2026-09-27
-
오승환-김병현 차례로 넘었는데… 한국계 첫 MLB 구원왕, 이렇게 허무하게 날아간다고?
2026-09-27
-
롯데 선발 출신이 왜 이래? 선발만 맡으면 '덜덜'…감보아 또 난조→선발 ERA 5.79 치솟아
2026-09-27
-
직구 6개 던졌는데 4개가 161km 이상…불펜 사사키 더 무서워졌다, 로버츠 "작년보다 좋은 투수 됐어"
2026-09-26
-
이정후에게 맞고 글러브 패대기…체면구겼던 사이영 에이스, 제대로 설욕! 7이닝 10K 무실점 호투, 로버츠도 극찬
2026-09-26
-
삼성 떠나 행복하니? 5번 버려져도 묵묵히 호투…수아레즈 4이닝 무실점, 또 가치 증명했다
2026-09-26
추천 콘텐츠
-
한국 최강자 만나고 싶다더니 10-2 압승…"학원 때문에 하루 1시간 훈련" 日 11세 천재의 강심장 "별로 긴장 안 했다"
2026-09-27
-
포르쉐서 10년 뛴 베테랑이 왜 '신생팀' 제네시스 택했나…"韓 브랜드 최초 르망, 역사의 첫 줄 쓰고 싶었다"
2026-09-27
-
[나고야 NOW] ‘24점’ 日 폭격한 이해란…“커리어에서 가장 기쁜 순간”
2026-09-26
-
[나고야 NOW] “우리도 조금은 의심했다”…강이슬, 12년 만의 金으로 증명한 ‘원팀'의 힘
2026-09-26
-
[나고야 NOW] 김영범 "이제 좀 거슬리는 선수 됐구나" 자신감…'0.02초' 벌써 2주 뒤 목표 설정 "아시아 신기록 깨겠다"
2026-09-26
-
'이민성호 조심하자!' 북한, 판정 불만에 "나와 나와" 경기 거부 리액션...일본, '골+PK' 논란 속 1-0 승리 → 우즈벡과 4강 대결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