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은메달 수확' 럭비 대표팀 '거금 5000만원' 포상금 안고 귀국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신원철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남자 럭비 국가대표팀이 17년 만에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럭비협회는 대한민국 럭비 국가대표팀이 중국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명근 감독이 이끄는 럭비 국가대표팀은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경기 일정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줬다. 24일 진행된 대만(22-0)과 경기를 시작으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22-7)를 차례로 격파해 조별리그 1위로 본선에 올랐으며, 25일에는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25-6로 승리하며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후 진행된 중국과의 경기에서 한국은 36-7 대승을 거둬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같은 날 펼쳐진 결승 무대에서 홍콩에 7-14로 아쉽게 석패하며 은메달을 목을 걸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동메달에서 멈췄던 4강의 벽을 넘어 17년만의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목에 거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이날 진행된 귀국환영식에선 대한민국 럭비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꽃다발과 당초 대한럭비협회 최윤 회장이 약속했던 은메달 포상금 5000만원을 전달했으며 이중 대상웰라이프에서 2000만원의 특별 포상금을 지원했다.
또한 정재희 대상웰라이프(주) 마케팅본부장과 임직원들은 귀국환영식에 참석해 대표팀에게 특별 포상금을 비롯한 선물을 전달했다. 대상웰라이프(주)는 작년부터 럭비 국가대표팀 경기력 향상을 위해 뉴케어, 마이밀, 아르포텐 등 다양한 제품을 연 2억원의 규모로 지원하고 있다.
이명근 감독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1년 미뤄지면서 우리는 5년 동안 준비했다. 금메달을 목표로 했지만 은메달을 가지고 집에 간다”며 2022 항저우AG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다. 그리고“우리 선수들이 굉장히 많이 준비했고 시합장에서 경기력이 잘 나왔다”며 “난 보탰을 뿐, 많은 부분들을 찰리 감독님께서 만들어주셨고, 베테랑 선수들도 많이 도와줬다”고 했다. “비록 금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선수일 때보다 더 가슴이 벅찬 경기였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진규 선수는 “감독님과 생각이 같다. 우리는 금메달을 따러 왔지, 은메달을 따러 온 게 아니다. 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아쉬운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은메달에 그쳤지만 홍콩전에서 분명히 부족했던 점을 다시 보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홍콩이 무엇을 잘하는지 분석하고, 열심히 해서 다음 아시안게임에선 목표로 했던 금메달을 따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은 “4승무패라는 대기록으로 결승전에 오른 대한민국 럭비 국가대표팀이 17년 만의 은메달을 수성한 모습을 보니, 아시아 럭비 1인자의 명성을 되찾는 날이 머지않았음을 느낀다”며 “한국 럭비 100년을 기리는 의미있는 해에 또 하나의 큰 획을 그어준 선수들과 지도자 모두 고생했으며, 소중한 추억을 선사해준 럭비와 함께 할 수 있어 저 역시도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윤 회장은 “비인지 스포츠에서 인지 스포츠로 나아가는 여정에서 대한민국 럭비가 은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로 보답해준 지금, 한국 럭비가 지속 발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정착된다면 그 이상의 성과를 내어 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대한민국 럭비가 도태되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솔선수범의 자세로 인기 스포츠로 거듭나는 초석을 단단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관련 추천 기사
항저우 아시안게임 관련 기사
-
[항저우 NOW] 투혼·열정·감동 가득…16일간 항저우를 빛낸 韓 선수단
2023-10-09
-
[항저우 NOW] "은메달, 충분히 값져"…이유리-김은지-박승애 행복 女하키, 다음 목표 올림픽 조준
2023-10-09
-
[항저우 NOW] "요즘 새벽 운동 안 해" 헝그리 정신 강조하나 했더니…체육회장의 반전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2023-10-09
-
[항저우 NOW] "안세영, 그때는 어렸지만"…中 여제도 흐뭇하게 지켜본 성장기
2023-10-09
-
[항저우 NOW] "페이커 친필 사인 90만 원"…중국에선 신앙이었다
2023-10-09
-
[항저우 NOW] "춤으로 메달이라니…진짜 앞을 모르겠네요" 비보이 사상 최초 'AG 메달리스트' 홍텐
2023-10-08
추천 콘텐츠
-
'맨유전 D-5' 이강인, 고개 절레절레 흔들며 떠났는데 '부상 체크 완료'…아틀레티코 훈련 소화 → 주말 선발은 미지수
2026-10-09
-
전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보복운전 사과'…김영광 공식발표 "혐의없음 처분 받았지만 운전 습관 엄격하게 돌아보겠다"
2026-10-09
-
'가을 마사' 미쳤다! 대전, 전북에 2-1 역전승…18년 기다린 홈 승리, 이렇게 짜릿할 수가 → 6경기 무패 4위까지 넘본다
2026-10-09
-
LPGA '2000억 시대' 활짝…판 커졌다
2026-10-09
-
"군대 안 갑니다" 외친 AG 대표팀과 사뭇 달랐다…2006년생 유럽파 윙어, 나고야행 불발 아픔 딛고 '깜짝 월반'→"태극마크 무게 얼마나 무거운지 안다" 기량과 마인드 동시 합격점
2026-10-09
-
"여신이 따로 없다" 220만 팔로워 홀린 '뱀피 드레스' 미녀의 정체…세계 5위까지 올랐던 테니스 스타 "BBC 해설위원의 반전 매력"
2026-10-09
많이 본 기사
-
"군 면제가 가장 중요했다" 병역 특례 폭탄 발언의 양민혁, 소속팀 복귀 후 금메달 축하에 '활짝'
2026-10-08
-
한화 중견수 FA 영입 고민 지우나…4할8푼 맹타에 깜짝, 벌써부터 내년 포텐셜 폭발 예고
2026-10-09
-
한화 내년엔 트레이드 성공작 탄생 예감…레전드 코치는 ERA 12.27 좌완에 '미션 2개'를 건넸다
2026-10-08
-
버스 안 와 훈련 취소→北 국가 틀더니→태극기까지 멈췄다…日 결국 한국에 공식 사과 "F학점 아시안게임" 촌극으로 나타난 AG 위상 하락 전조
2026-10-08
-
롯데 40억 투자, 아직 미련 남았나… ‘1군 등판 0’에도 내년 구상 포함? 비는 돈으로 무엇을 할까
2026-10-0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