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골→3부 강등' 버밍엄 '하드 캐리'한 백승호, '맨유 레전드'루니와 구단주가 밉다...강등의 '장본인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잉글랜드 데뷔골이 터졌지만, 웃지 못했다.
버밍엄 시티는 4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46라운드에서 노리치 시티를 1-0으로 제압했다. 후반 10분에 나온 백승호의 버밍엄 데뷔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버밍엄은 13승11무22패(승점 50)로 챔피언십 22위를 차지하며 3부 리그로 강등됐다.
백승호 입장에선 웃을 수 없는 데뷔골이었다. 버밍엄은 강등을 피하기 위해 노리치전에서 무조건 승리를 해야 했다. 그리고 같은 시각에 펼쳐진 21위 플리머스 아가일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했다.
중요한 순간에 등장한 해결사는 백승호였다. 백승호는 노리치전 후반 10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절묘한 헤더로 돌려놓았다. 이 골은 그대로 결승 골이 되며 버밍엄이 승리했다. 백승호의 잉글랜드 데뷔골이었다. 백승호는 지난 1월 K리그1 전북 현대를 떠나 버밍엄의 유니폼을 입었다. 오랫동안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한 뒤, 국내 무대로 돌아왔지만 유렵에 재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리고 감격적인 데뷔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데뷔골의 기쁨은 잠시였다. 플리머스 역시 헐 시티에 1-0 승리를 거뒀고, 결국 버밍엄은 강등을 확정했다. 이에 백승호는 데뷔골에도 웃지 못했다.
사실 버밍엄 팬들 입장에선 이번 강등이 너무나 억울할 법도 했다. 톰 와그너 구단주는 어처구니없는 경영으로 팀을 완벽히 망쳤다.
가장 큰 원인은 작년 10월 시즌 도중 웨인 루니 감독을 선임한 것이었다. 선수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의 레전드였던 루니 감독은 감독으로서 형편없는 능력을 선보이고 있었다. 그럼에도 와그너 구단주는 루니 감독을 선택한 것이다.
하지만 팬들은 감독 교체를 이해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루니 감독 부임 직전, 버밍엄은 시즌 초반 챔피언십 6위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와그너 구단주는 루니 감독의 명성을 높게 샀고, 결국 팀을 올바르게 이끌던 존 유스테스 감독을 경질했고, 루니 감독을 선택했다.
이 선택은 결국 최악의 결과를 낳았다. 루니 감독은 15경기에서 2승4무9패를 기록했고, 빠르게 버밍엄에서 경질됐다. 이후 토니 모브레이 감독이 버밍엄의 소방수로 낙점받았지만, 팀을 구하지 못했다. 결국 백승호의 노리치전 ‘하드 캐리’에도 루니 감독과 와그너 구단주가 무너뜨린 버밍엄은 강등됐다.
관련 추천 기사
프리미어리그 관련 기사
-
"맨유 선수 아내들까지 외출 금지령!" 마르티네스 폭탄 발언에 초비상…레스토랑 통째 예약했는데 '전격 취소'
2026-10-17
-
손흥민이 당했던 경기장에서 또 '엄지성 인종차별'…51세 남성 英 경찰에 검거 "CCTV로 딱 걸렸다"
2026-10-17
-
화들짝! 韓 축구 악몽, 맨유에 뼈 때리는 소신 발언…클린스만 "팀 하나로 모아 대화해야" 리산드로 사태에 한마디!
2026-10-16
-
'손흥민이 아니었다'..."토트넘으로 다시 데려오고 싶은 선수는?"질문 받은 주장 반더벤의 대답은
2026-10-16
-
경기 후 “캐릭 경질은 안 돼” 공개적 비판, 맨유 고위층에 폭탄발언…이후 곧바로 사과한 마르티네스 “건설적인 대화를 했다, 사과하고 싶다”
2026-10-16
-
손흥민과 투톱, 아시안컵 사고친다! ‘韓 국가대표 주전 공격수’ 오현규 평점 9.4 MVP→2골 1도움 ‘유로파리그 승리 견인’
2026-10-16
많이 본 기사
-
끝내 ‘오피셜’ 공식발표, 손흥민 대한민국 국가대표 마지막 메이저 대회 ‘뛸 수 있다’…사우디아라비아 “내년 1월 아시안컵 예정대로 개최 준비”
2026-10-16
-
‘FA 중견수 최대어’ 1년 아닌 7년을 본다… 속전속결 계약 가능할까, 서로가 끌리기는 하는데
2026-10-17
-
KIA 한숨, 19억 투자 어디로 사라졌나… 가을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범호 테트리스 성공하나
2026-10-17
-
사직에 이대호가 다시 등장할 수 있을까… 그 시점은 언제일까, 격동의 오프시즌 궁금증
2026-10-16
-
김혜성 ‘살생부’에서 빠졌다… 前 KIA 투수는 떠날 전망, LAD 역대급 오프시즌 벌어지나
2026-10-17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