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 혼쭐난 한국농구, '세계랭킹 7위' 호주 상대로 반전 만들까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기대보다 걱정이 많은 게 사실이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지난 2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A조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86-78로 이겼다.
질 뻔한 경기였다. 경기 시작부터 0-5로 끌려갔고, 2쿼터가 끝났을 땐 40-40 동점이었다.
4쿼터 초반엔 한국이 뒤졌다. 뒤늦게 3점슛이 터지지 않았다면 이기기 힘들었다.
한국의 FIBA랭킹은 53위, 인도네시아는 77위다. 귀화선수 라건아가 빠지고 부상으로 이정현, 하윤기, 김종규 등이 빠졌지만 전력만 놓고 보면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상대가 안 됐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아니었다. 접전 끝에 간신히 이겼다.
가장 큰 문제는 슛이 안 들어가도 너무 안 들어간 것. 이날 한국은 3점슛 37개 던져 28개를 놓쳤다. 성공률이 24.3%였다.
그 다음은 실책이다. 인도네시아보다 4개 많은 16개의 실책을 저질렀다. 스틸 후 속공 과정, 투맨 게임 상황에서 너무나 어이없는 패스 실수들이 쏟아졌다.
여기에 수비 약점까지 노출했다. 호주전을 대비해 기습적으로 꺼내든 지역방어는 효과가 없었다. 인도네시아 감독이 경기 후 "한국의 지역방어보다 1대1 수비가 더 무서웠다"고 할 정도.
방심과 잘못된 경기 준비가 원인이다. 안준호 감독은 "12명 선수 모두가 마음이 너무 앞섰다. 플레이가 앞서야 하는데, 마음이 앞섰다. 처음부터 분위기가 넘어갔다. 이런 경기에서 선수들은 어려운 상황에 빠진다"며 "인도네시아는 우리보다 약한 팀이다. 사실 인도네시아전은 호주전을 대비해서 장신들을 써보며 전략, 전술을 준비하려 했다. 이게 뜻대로 안 됐다"고 말했다.
이제 한국은 24일 호주와 다음 경기를 갖는다. 호주는 FIBA랭킹 7위의 세계적인 강호다. 물론 이번 대회에 NBA 출신 정예 멤버들은 참가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도 힘과 기술, 높이에서 한국보다 위에 있다. 인도네시아전과 같은 경기력이라면 대패를 피하기 어렵다.
안준호 감독은 "인도네시아전이 전화위복이 되어서 호주전엔 더 좋은 플레이가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지난 시즌부터 호주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현중은 "호주선수들은 다 경계해야 한다. 최상의 전력은 아니더라도 기술이 좋은 선수들로 꾸려졌다. 분석을 더 세세하게 해야 한다. 인도네시아전처럼 박스아웃하면 리바운드를 다 뺏길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련 추천 기사
농구 관련 기사
-
"국가대표 의문들 정도, 팬들 실망시켰다" 한국에 무릎 꿇은 中 여자농구, 중국 언론 역대급 '분노 폭발'
2026-09-26
-
男 금메달→女 결승진출→3대3 농구도 최정상 올랐다! 사상 첫 우승, 한국 농구 황금기 찾아오나
2026-09-25
-
中 분노 “이것도 농구 선수들인가” 한국 기적 창조, 중국 집단 쇼크 빠졌다… "슈팅 만 개 연습 어디갔나"
2026-09-25
-
'만리장성' 넘은 韓 농구 진짜 미쳤다! 女 대표팀, 중국까지 잡고 결승 진출→12년 만에 金 사냥
2026-09-25
-
'100점 돌파' 한국 여자농구 외곽포 폭죽…인도네시아 42점차 박살 내고 4강 "중국 나와라"
2026-09-24
-
'대충격' 대표팀 예산 무려 40억원 "이 돈 다 어디 간거야?"…노메달 치욕 中 농구, 뒤늦게 소환된 ‘2000만 위안’
2026-09-21
추천 콘텐츠
-
'한국전 27점 차 대승이 사라졌다' 메달 확보→탈락, 대반전…"규정 제대로 몰랐다" 日협회 황당 실수에 사과
2026-09-26
-
와일드카드인데 '결장 또 결장' 양현준, 이유 있었다..."햄스트링 쪽 부상, 4강과 결승 출전 목표"
2026-09-26
-
[나고야 NOW] “국내 1등이 아시아 4등이었다”…비웨사가 AG서 깨달은 조엘진의 의미
2026-09-26
-
[나고야 NOW} 메달의 환희, 48세의 첫 AG 도전…태극 사수들의 특별한 하루
2026-09-26
-
[나고야 NOW] “메달 꼭 따고 싶었는데…” 첫 AG 4위 조엘진, 0.06초 차 4위에 울컥
2026-09-25
-
'남자 축구 4강행' 이민성 감독 "이영준, 늦게 온 만큼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길...중원 조합 바꿨을 때 문제 발생했어"
2026-09-25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