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잡아서 뉴스가 됐다 "그 선수 위험하다고" 日도 다 아는 김도영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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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에서는 김도영(KIA 타이거즈)을 잡았다는 사실로 뉴스가 된다. 김도영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다.
KIA 타이거즈는 22일 일본 오키나와 코자신킨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와 경기에서 3-10으로 대패했다. 선발 윤영철과 두 번째 투수로 나온 김도현이 각각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MVP 김도영 또한 두 차례 출루하면서 존재감을 보였다. 특히 김도영은 히로시마 선수단에서도 '요주의 인물'로 꼽혔다. 아라이 다카히로 감독과 포수 고조노 가이토가 경계심을 갖고 김도영을 바라봤다.
김도영은 3번타자 3루수로 나와 첫 타석엣 볼넷,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 세 번째 타석에서 3루수 땅볼을 쳤다. 첫 두 타석에서 연속 출루에 성공한 가운데 세 번째 타석만 아웃당했다. 김도영은 선발로 나온 쓰네히로 하야토를 상대로 두 차례 출루했다. KIA는 김도영의 멀티 출루를 포함해 쓰네히로를 상대로 안타 4개와 볼넷 3개를 뽑아냈다.
김도영을 잡은 투수는 지난해 12월 현역 드래프트(KBO의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닛폰햄 파이터즈에서 히로시마로 이적한 스즈키 겐야였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한국리그 MVP를 잡았다! 완급조절로 2이닝 퍼펙트"라며 스즈키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이 매체는 "완급조절의 힘이었다. 2이닝째인 5회 1사 후 김도영과의 맞대결. 초구는 느슨한 슬라이더를 던지고, 2구째 직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3구째는 시속 125㎞ 직구로 3루수 땅볼을 유도했다"고 보도했다.
스즈키는 "(포수)고조노가 그 선수(김도영) 위험하다고 했다. 알고 들어갔지만 투구할 때는 그걸 생각하기 보다 내 공을 던지려고 했다"고 밝혔다. 아라이 감독 또한 스즈키의 호투를 평가하면서 "상대에게 스윙을 허용하지 않는다. 상대 3번타자(김도영)가 가장 좋은 타자라고 생각하는데 잘 막았다. 좋은 투구였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김도영을 "지난해 KBO리그에서 타율 0.347과 38홈런 40도루를 기록한 강타자다. 역대 최연소 트리플 스리(3할 타율,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고, 프리미어12 국가대표에 뽑혀 메이저리그에서도 주목하는 선수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KIA는 4회까지 1-0으로 앞서고 있었지만 역전패했다. 선발로 나온 윤영철은 2이닝 동안 7타자를 상대해 탈삼진 1개 포함 무실점을, 김도현은 2이닝 퍼펙트로 히로시마 타선을 눌렀다. KIA는 3회 선두타자 김도영의 안타와 2사 후 터진 변우혁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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