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파울이 아니라고?' 피 묻은 양말 인증…3명 돌파 닥돌, 짓밟혔던 라민 야말 심판 판정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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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FC 바르셀로나 공격수 라민 야말(18)의 발 상태가 말이 아니다.
야말은 23일(한국시간) 스페인 카나리아의 에스타디오 그란 카나리아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라스 팔마스와 원정 경기에서 왼발에 큰 상처를 입었다.
야말은 경기가 끝나고 라커룸에 도착하자마자 완전히 피투성이가 된 자신의 발을 보여줬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영상을 보면 축구화를 벗은 야말의 왼발은 스타킹이 온통 피로 물들여져 있다. 분명히 경기 도중 타격을 입었다는 의미다.
야말의 부상은 후반 12분경으로 추측된다. 하프라인 우측 부근에서 볼을 잡은 야말은 속도를 올려 알베르토 모레이로를 돌파했다. 공간이 생긴 야말은 질주를 시작했고 이를 막으려 라스 팔마스의 다리오 에수고와 알렉스 무뇨스가 몸싸움을 시도했다.
이들은 야말을 앞뒤로 압박해도 뚫릴 위험에 놓이자 동시에 태클했다. 상당한 충격을 받은 야말은 그라운드에 넘어졌고, 왼발을 부여잡았다. 고통을 호소하는 야말을 본 주심은 의외로 경기를 계속 진행했다. 파울이 아니라는 입장이었다.
야말은 경기 후 발 상태를 공개하는 것으로 항변을 대신했다. 피로 젖은 왼발 사진과 함께 "파울이 아니래"라는 문구를 달았다. 여기에 여러 개의 웃는 미소와 눈을 가리는 이모티콘도 첨부했다. 주심의 판정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불만 표시다.
야말은 이런 발 상태에도 5분 뒤 다니 올모의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문전으로 절묘한 침투 패스를 연결해 올모의 득점을 도왔다. 이번 시즌 라리가 11번째 도움으로 모든 경기 공격포인트를 11골 13도움으로 늘렸다.
야말의 부상 투혼에 힘입어 바르셀로나는 2-0으로 이겼다. 리그 5연승이자 6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간 바르셀로나는 17승 3무 5패 승점 54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여유는 크지 않다.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3점)에는 고작 1점 앞서 있고, 한 경기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승점 51점)와는 1승 차이다. 레알이 이번 라운드를 이기면 승점 동률에 골득실이 앞서 1위를 가까스로 유지한다.
앞으로 치열한 선두 싸움과 함께 다음 주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 아틀레티코를 상대해야 하는 바르셀로나 입장에서 야말의 왼발 부상은 긴 결장이 아니더라도 아쉬운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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