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75㎞' 노시환 홈런 타구속도 무서울 정도…한화 퍼펙트 수모 위기→1회부터 3점 선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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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홈런을 예상하기는 너무 쉬웠다. 어디 떨어질지가 관건이었다. 한화 노시환이 시속 175㎞ 총알 같은 타구로 시즌 3호 홈런을 날렸다. 무사 1, 2루 상황에서 나온 선제 3점 홈런이었다. 6일 대구 삼성전에서 9이닝 동안 단 1안타에 그쳤던 침체된 타선이 반등의 조짐을 보였다.
한화 이글스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1회초 3점을 먼저 뽑았다. 황영묵의 빗맞은 땅볼의 행운의 투수 내야안타로 이어졌고, 에스테반 플로리얼은 우전안타로 중심타순에 기회를 넘겨줬다. 노시환이 볼카운트 1-0에서 2구째 가운데 몰린 슬라이더 실투를 담장 밖으로 넘기면서 한화가 3점 리드를 잡았다.
노시환은 최승용의 시속 132㎞ 슬라이더를 잡아당겼다. 타구 속도가 무려 175㎞에, 발사각은 33도였다. 아무리 잠실구장이라도 홈런이 되지 않을 수 없는 아름다운 타구가 나왔다. 목측 비거리 130m, 트랙맨 추정 비거리 129.1m로 측정됐다.
지난달 22일과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개막 2연전에서 이틀 연속 홈런을 터트렸던 노시환은 이후 11경기에서 손맛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게다가 3월 타율 0.167, 4월 타율 0.158로 중심타자의 면모를 보이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12경기 만에 터진 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한화도 활력을 찾았다. 한화는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9이닝 1안타에 그치며 0-10 완패를 당했다. 처음이자 마지막 안타가 8회에야 나왔다. 5일 경기 연타석 홈런을 터트린 문현빈이 6일 한화가 역대 최초 퍼펙트게임 희생양이 되는 일을 막았다.
게다가 한화는 8일 경기 전까지 팀 타율 0.169의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었다. 김경문 감독은 7일 안치홍과 임종찬, 권민규를 말소하면서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안치홍은 개막 후 10경기에서 30타수 2안타, 타율 0.067에 그치고 있다. 개막 후 첫 3경기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고, 최근 5경기에서 안타가 하나 뿐이다. 임종찬은 타율 0.136, 1홈런에 그치면서 최근에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는 경기가 늘어났다.
노시환의 홈런으로 3-0 리드를 잡은 가운데, 한화 선발 문동주는 1회말 수비에서 1점을 빼앗겼다. 1번타자 정수빈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내준 뒤 1사 2루에서 양의지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양석환과 강승호를 연속 탈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1회말이 끝난 현재 3-1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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