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포체티노' SON-토트넘과 가장 좋았던 시절로…레비는 포스테코글루에게 계약 해지 통보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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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상황과 논리상 다소 맞지 않은 이야기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토트넘 홋스퍼 복귀설은 상당히 흥미로운 뉴스다.
영국의 인터넷 매체 'TBR'은 23일(한국시간) 독점 보도를 통해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이 엔제 포스테코글루의 뒤를 이어 복귀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라고 전했다.
포체티노는 현재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아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지난달 포체티노가 다니엘 레비 회장과 만난 사진이 유출됐고 영국 주요 언론과의 독점 인터뷰에서도 "토트넘에는 언젠가는 돌아오고 싶다"라며 복귀설에 스스로 불을 지폈다.
토트넘은 11승 4무 18패, 승점 37점으로 16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18위 입스위치(21점)에 16점 차로 남은 경기 수가 5경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의미 없다는 말이 이상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리그 최다 패배를 걱정해야 한다.
리그를 버리는 대신 보되/글림트(노르웨이)를 만나는 유로파리그(UEL)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루는 4강 1, 2차전에 올인해야 한다. 결승 티켓을 얻으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 승자와 만난다.
다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UEL에서 우승이라는 성적을 내면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가져와도 동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등 상황은 여전히 혼미하다.
UEL에서 잘해도 리그 부진이 포스테코글루의 토트넘 동행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는 흐름이다. 다수 선수와 포스테코글루의 전술적 견해차로 인해 팀 조직력에 균열이 생겼다는 비판도 쏟아진다.
매체는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동행하지 않는 것은 확정적으로 보인다. 다만, 레비 회장이 포스테코글루에게 더는 동행하지 않겠다는 뜻을 아직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후보군은 많다. 안도니 이라올라 AFC본머스 감독이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다. 이라올라는 본머스와 재계약을 염두에 두는 행보를 보이면서도 아직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도 마찬가지다.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 올리버 글라스너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 키어런 맥케나 입스위치 감독 등도 거론되고 승격팀 번리의 스콧 파커 감독,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리암 로시니어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 올림피크 마르세유 감독도 후보로 꼽힌다.
물론 이들이 유능하다는 평가를 받아도 포체티노는 최우선 순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 역시 '포체티노는 2019년 토트넘에서 경질됐지만, 레비 회장과는 가까운 관계를 유지 중이다'라며 '미국대표팀에 부임해 활동 중이지만, 아직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한 것 같다. 토트넘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복귀 가능성에 문을 열어뒀다.
지난달 북중미 축구연맹(CONCACAF) 네이션스리그 4강에서 파나마에 0-1로 충격패한 뒤 캐나다와의 3-4위전에서도 1-2로 지면서 포체티노에 대한 여론은 상당히 나빠졌다. 브루스 아레나 전 미국 대표팀 감독의 경우 "포체티노의 팀 운영이 이해되지 않는다"라며 비판한 바 있다.
손흥민을 영입한 것으로 잘 알려진 포체티노는 2018-19 시즌 토트넘을 UCL 결승으로 이끄는 등 꽤 인상적인 경기를 남겼던 지도자다. 손흥민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델레 알리(꼬모)와 함께 'DESK 라인'을 만들어 강한 인상을 남겼다.
무엇보다 레비의 경영 철학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 포체티노와 토트넘의 재회 가능성을 높인다. 미국축구협회가 포체티노에 대한 믿음이 흔들린다면, 상은 크게 돌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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