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보람, 현장서 든든했다"…내가 누워있을 때' 배우들이 밝힌 비하인드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영화 '내가 누워있을 때'가 5월 28일 개봉을 앞두고, 5월 21일 오후 2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성황리에 언론 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영화 '내가 누워있을 때'는 각기 다른 불면의 밤을 지나온 선아, 지수, 보미가 서로를 이해하는 긴 하루 끝의 이야기를 담은 로드 드라마다. 이에 5월 21일 오후 2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최정문 감독과 배우 정지인, 오우리가 참석한 언론 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첫 장편 연출작을 선보인 최정문 감독은 영화의 출발점에 ‘애도’라는 감정이 있었다고 밝혔다. 단순히 죽음을 향한 애도에 국한되지 않고, “죽음에 대한 애도뿐 아니라, 삶을 살아가면서 곁에 있던 사람들이 변해가고, 헤어지고, 그런 과정에서 느끼는 애도까지 포함”했다는 감독은, 그 감정이 인물들의 관계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기를 바랐다고 전했다. 이어 “사람들이 살아가고 살을 맞대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며 영화의 기획 의도를 설명했고, “세 사람이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방법”을 표현하고 싶었다는 말로 세 인물 간의 섬세한 감정 교류를 드러내는 연출적 접근을 강조했다.
이어 정지인 배우는 선아 역할에 대해 “자신의 직업적 성취를 위해 고군분투하며 앞만 보고 달려온 인물”, “직장에서는 빠르게 성장하지만, 어떤 벽에 부딪혀 방황하게 되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중심을 잃어가는 인물”이라며 설명했다. 한국 영화에서 상대적으로 조명받기 어려운 30대 여성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며, 정지인 배우는 특유의 섬세한 표현력으로 인물의 복잡한 감정을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 특히 그는 “인간으로서 겪어내는 성장통에 집중”하고자 했다고 밝히며, 존재의 내면에 주목한 연기 접근 방식을 강조했다.
지수 역을 맡은 오우리 배우는 첫 장편 주연작이었던 당시를 떠올리며 “첫 발을 내딛는 마음”으로 작품에 임했던 기억을 회상했다. 극 중 지수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받는 사랑을 믿고, 그 힘으로 더 강하게 행동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하며, 이전 작품들과는 또 다른 결을 지닌 캐릭터를 통해 연기적 확장을 보여줄 것임을 예고했다. 또한 “우리가 공감하고 이해하고, 더 많이 대화하면서 함께 풀어나갈 수 있는 ‘화해’같은 영화”라며, 관객들에게 이 작품이 위로와 연결의 경험으로 다가가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보미 역을 맡았던 고(故) 박보람은 지난해 4월 11일 향년 30세로 세상을 떠났다. 생전 ‘내가 누워있을 때’에서 보미 역을 맡아 첫 장편 주연으로 나섰다.
고 박보에 대해 최정문 감독은 “(첫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도 엄청 집중했고, 또 즐거워했다”며 “누구보다 보미를 아껴주고 좋아했던 배우”라고 회상했다. 정지인 배우 역시 “보람이는 보미로 그 자리에 있어줘서 제가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고, 오우리 배우는 “저를 강하게 이끌어주는 느낌”, “함께 촬영할 때는 항상 든든했다”며 생전의 생생한 기억을 전했다. 감독과 동료 배우들의 진심 어린 언급은 고인을 향한 애정과 그리움을 담아내며 현장에 특별한 울림을 더했다.
긴 어둠 속 헤매는 세 사람의 하루 끝에서 담아낸 관계, 성장, 그리고 치유의 드라마 '내가 누워있을 때'는 다가오는 5월 28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관련 추천 기사
영화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한국의 오타니' 하현승, 유재석과 만났다…"설레는 키 차이" 듬직
2026-09-27
-
"급X 아니라 급체", 김주하, 7년만에 해명한 방송사고 위기…복통에 땀범벅→앵커 교체[이슈S]
2026-09-27
-
김기태, 17세에 이혼한 母 연락없더니…"이미 사망, 너무 후회돼"('데이앤나잇')
2026-09-27
-
'56세' 김승수, 母와 합숙맞선…어머니 탓하더니 진도 고장→ 서장훈 "왜 저 얘기까지"('미우새')
2026-09-27
-
영탁, 결방 '뮤직뱅크'서 정상 등극 "생각지도 못했던 음악방송 1위"
2026-09-27
-
"이런 분위기 처음" 돌부처 오승환도 '움찔'…불꽃파이터스 최대 위기
2026-09-27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