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하나 더 오니까 좋죠, 왼손 구하기 힘든데" 이강철 감독 트레이드에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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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왼손 하나 더 오니까 좋죠."
kt 이강철 감독은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LG 트윈스와 경기에 앞서 이날 오전 결정된 트레이드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kt는 LG와 1대2 트레이드로 왼손투수 임준형을 영입하고, 내야수 천성환과 포수 김준태를 내줬다. 천성환과 김준태는 24일 기준 kt 1군 엔트리에 있는 선수가 아니었다.
임준형은 LG 소속으로 1군 5경기에서 4⅔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하고 있었다. 기록은 좋았지만 승부처에서 중용받는 상황은 아니었다. 트레이드 전날인 24일에는 kt를 상대로 1이닝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통산 kt 상대 성적은 4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48이었다.
kt 나도현 단장은 "임준형은 안정된 제구와 체인지업, 커브 등에 강점을 지닌 투수로, 팀에 부족한 좌완 투수를 보강하기 위해 영입했다. 팀 불펜진에 힘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전 "전용주가 1이닝을 잘 막아주니까 좋다. 여기에 왼손 하나 더 오니까 더 좋다"며 임준형의 합류를 반겼다.
또 "지금 왼손 불펜투수가 별로 없으니까. 대부분 오른손이니까 그런 면에서 해소가 될 것 같다. 왼손투수 얻기가 쉽지 않지 않나. 서로 잘 됐으면 좋겠다. 우리도 (천성호와 김준태를)안 쓰고 있는 상태니까 가서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고"라고 했다.
이강철 감독은 그러면서 "요즘 각 팀 중심타순을 보면 거의 왼손타자다. 그러다 보니 우리도 왼손투수가 더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기술적인 면에서는 변화를 주겠다고 예고했다. 이강철 감독은 "임준형을 보니 지금 폼이 작년하고 다르더라. 작년에 비해 팔이 많이 내려왔다. 작년에는 위에서 찍었는데 공이 좋았다. 그래서 상의를 좀 해보려고 한다. 좋은 쪽으로 바꿀 수 있으면 바꾸려고 한다"고 말했다.
kt 훈련복을 입은 임준형은 "트레이드 소식을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들었다.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전 소속팀이 그립기도 하지만 그래도 내 야구 인생은 길기 때문에 여기서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또 "이 팀이 나를 더 필요로 한다고 생각해서 기회를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더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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