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이 다른 총 연봉 '9970억원' 호날두, 구단 지분까지 받았다…알나스르와 재계약 → 선수+감독 영입 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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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가 알 나스르와 재계약하며 돈벼락을 맞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는 27일(한국시간) 호날두와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재계약으로 호날두는 42살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무대를 누비게 됐다.
호날두는 지난 2022년 연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해지하고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호날두가 변방인 중동으로 향한 데 상당한 놀라움을 안겼다. 더불어 호날두를 향한 대우도 충격을 안겼다. 첫 계약 때 급여뿐만 아니라 초상권 등 상업적 권리를 모두 안는 조건으로 연간 2억 유로(약 3,170억 원)의 연봉을 받기로 했다.
이번 재계약도 마찬가지다. 호날두는 기존과 같은 임금을 수령한다. 2년 더 뛰기로 했으니 연봉만으로 6,000억 원 넘게 버는 셈이다. 여기에 추가적인 수입도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호날두는 알 나스르 구단의 지분 15%를 양도받았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3,875만 유로(약 614억 원)에 달한다.
각종 명목의 보수도 상당하다. 계약금도 연차에 따라 다르다. 1년차에는 2,877만 유로(약 456억 원)를 받고, 2년차에는 4,463만 유로(약 707억 원)로 더욱 올라간다. 득점 및 우승 보너스도 천문학적이다. 자국 리그를 우승했을 때 940만 유로(약 149억 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정상에 오르면 963만 유로(약 120억 원)를 받는다. 그 외에 공격포인트를 올릴 때마다 개당 1억 원을 상회하는 금액을 품는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초호화 생활도 보장받았다. 운전기사만 3명이 제공되며 가정부 4명, 정원사 3명, 경호원 4명, 요리사 2명 등이 개인 스태프로 지원받는다. 이들의 인건비만 164만 유로(약 26억 원)로 알 나스르가 지불한다. 해외를 오갈 때 전용기 사용료 470만 유로(약 74억 원) 역시 구단이 부담한다.
결국 호날두는 기본 임금과 보너스, 광고비 등을 합하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는 2년간 최소 9,000억 원은 얻을 것이란 계산이 나온다.
구단 내 입지는 더욱 상상을 초월한다. 구단 지분을 갖게 되면서 선수 및 감독 계약에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최근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을 경질하는 데도 호날두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피올리 감독은 2021-22시즌 AC 밀란을 세리에A 정상에 올려놓았던 명장이다. 이후 알 나스르의 지휘봉을 잡은 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 3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4강 등의 성적을 냈다. 다만 트로피는 하나도 들지 못했다.
피올리 감독이 경질되는데 호날두가 영향을 미쳤다는 보도가 줄을 잇는다. 중동 매체 '쿠라'는 "피올리 감독이 1년도 안 돼 알 나스르에서 경질됐는데 가장 큰 이유는 호날두"라며 "이번 재계약 협상을 하며 여지없이 행정 업무에 개입했다. 호날두는 새 감독 영입을 재계약 조건으로 내걸었다. 호날두의 바람이 통했다"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이전에도 감독이 바뀔 때마다 자신의 욕망을 드러냈다. 호날두가 알 나스르에 몸을 담은 2년 반 동안 무려 3번의 감독 교체가 있었고, 그때마다 호날두의 이름은 빠지지 않았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피올리 감독 후임으로 거론되는 조르제 헤수스 감독도 호날두가 강력하게 요청한 인물이라는 평이다.
호날두의 재계약은 단순히 개인의 계약 연장을 넘어서, 구단 전체의 프로젝트를 함께 이끄는 ‘선수 겸 리더’ 역할로도 평가되는 이유다. 호날두는 알나스르와 재계약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새로운 챕터가 시작된다. 같은 열정과 같은 꿈을 품고 나아가자. 함께 역사를 만들자"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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