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맞아? 한 경기서 4홈런 포함 6안타…선수 본인도 충격 "현실 아닌 꿈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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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원맨쇼를 펼쳤다.
애슬레틱스의 닉 커츠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택사스주 휴스턴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서 홈런 4개 포함 6타수 6안타 8타점 6득점을 기록했다.
커츠가 친 홈런 4개가 모두 이 한 경기에 나왔다. 게다가 커츠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 갓 데뷔한 신인이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신인선수가 한 경기에 홈런 4개를 친 건 처음이다. 이날 총 기록한 19루타는 2002년 LA 다저스의 숀 그린이 세운 메이저리그 역대 한 경기 최다 루타와 똑같다.
마크 캇세이 애슬레틱스 감독은 "내가 지금까지 본 경기들 중에서 한 선수가 이렇게까지 잘한 건 처음 본다. 이 선수는 계속해서 입이 떡 벌어지는 순간을 만들고 있다"고 극찬했다.
커츠는 얼떨떨하다는 반응이었다. "지금 이 순간이 현실이라고 믿기 어렵다. 여전히 꿈처럼 느껴진다. 정말 놀랍다. 말문이 막힌다. 뭐라고 얘기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애슽레틱스는 커츠의 맹활약 속에 휴스턴을 15-3으로 대파했다. 팀 점수 절반 이상을 커츠가 올렸다.
커츠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애슬레틱스에 지명됐다. 이후 지난 4월 2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무대를 치렀다.
선구안과 파워를 동시에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 처음부터 애슬레틱스가 큰 기대를 가진 유망주였지만 이렇게 데뷔 시즌부터 폭발할 줄은 몰랐다.
커츠는 지금까지 이번 시즌 66경기 뛰며 타율 0.305(239타수 45안타) 23홈런 59타점 45득점 OPS 1.060으로 무시무시한 성적을 쓰고 있다. 홈런은 아메리칸리그 공동 5위다. 애슬레틱스는 신인인 커츠를 지명타자로 쓰며 공격력을 극대화 하고 있다.
이대로 시즌이 끝나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은 커츠에게 돌아갈 확률이 매우 높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밤중 하나로 기억될 화려한 경기였다. 커츠가 이 경기의 주인공이었다"고 밝혔다. 커츠의 신인왕 가능성이 더 올라갔다는 예상도 함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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