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오승환-박병호가 나란히 2군서 뛰다니…427SV+418홈런 커리어 아직 끝나지 않은 승부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삼성의 '끝판대장' 오승환(43)과 '국민거포' 박병호(39)는 여전히 현역으로 뛰고 있지만 이미 KBO 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선수들이다.
두 선수 모두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2005년에 데뷔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오승환은 국내 무대에서만 통산 427세이브를 쌓으며 역대 KBO 리그 통산 세이브 1위에 랭크돼 있다. 오승환의 기록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기록으로 꼽힌다. 2위 손승락이 271세이브로 엄청난 격차를 보이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현역 선수로는 김재윤이 185세이브로 가장 많지만 오승환의 기록을 깰 가능성은 희박하다.
박병호는 KBO 리그에서 단 4명만 기록한 400홈런 클럽에 가입한 선수로 통산 418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역대 통산 홈런 3위에 해당한다. 역시 당분간 400홈런을 기록할 선수는 나타나지 않을 전망.
이미 전성기가 지난 이들은 올 시즌 1군 무대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오승환은 11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8.31에 그치고 있고 종아리 부상이 찾아오면서 1군 엔트리를 떠나야 했다. 박병호는 61경기에서 타율 .214 34안타 15홈런 33타점을 남겼고 옆구리 부상으로 인해 공백기를 가졌다.
이제 선수 생활의 황혼기에 접어든 이들은 '라스트 댄스'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삼성과 한화의 퓨처스리그 경기가 열린 27일 경산 볼파크에서는 이들이 나란히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뛰는 진귀한 장면을 볼 수 있었다.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회말에는 3루수 땅볼 아웃, 3회말에는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쳤다. 사실 박병호는 실전 감각을 회복하는데 주력하고 있어 결과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아직 쓸만한 장타력을 보유한 만큼 조만간 1군의 부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승환은 5회초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부상 이후 첫 실전이었다.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안치홍과 상대한 오승환은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하면서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고 장규현을 2구 만에 1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으며 가뿐하게 2아웃째를 수확했다. 이어 김건이 파울 타구 3개를 날리며 저항했지만 결과는 중견수 플라이 아웃이었다. 1이닝 퍼펙트였다.
경기는 삼성의 5회말 공격을 마지막으로 종료됐다. 폭염으로 인해 콜드게임이 선언된 것. 6-0으로 앞선 한화가 승자가 됐다.
이미 '레전드'의 반열에 오른 두 선수의 '마지막 승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현재 6위로 힘겨운 순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이 베테랑의 힘으로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그 얘기 안 하면 안 될까요?" 곽빈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동주가 어린 나이에 정말 큰 짐을…"
2026-09-28
-
한국에 졌는데, 왜 일본은 이렇게 좋아하나… “韓 병역 버프, 당당한 은메달, 훌륭한 패자” 악플 하나 없었다
2026-09-28
-
김도영 문현빈 김진욱 배찬승…야구 금메달로 예술체육요원 16명 탄생, 최준용은 상무 합격하고도 롯데 잔류
2026-09-28
-
"2주를 위해 인생을 걸었다" 류지현 감독, '금메달' AG 선수단과 KBO, 10개 구단에 보내는 감사인사
2026-09-27
-
밥 먹고 야구만 하는 한국 vs 일하면서 야구하는 일본… ‘박봉 투수’가 한국 잠재웠다, 레전드도 "끈질겼다" 평가
2026-09-27
-
딱-! 파울홈런, 온 국민이 깜짝 놀랐는데 박영현은 달랐다 "어 쳤네, 어차피 삼진" 이래서 국대 마무리구나
2026-09-27
추천 콘텐츠
-
"한국은 은메달에도 포상금 받는데"… AG 최연소 金 11세 日천재 포상금 0원이라니, 도대체 왜?
2026-09-28
-
제네시스 '후지 대박' 보이는 듯했는데…초반 3위 질주→11·15위로 마감, 토요타는 7위서 '대역전 우승' 미친 전략 통했다
2026-09-28
-
중국 범인 색출, '223cm 19살'에 비판 작렬…결국 울컥한 中 매체 "아직 어린 아이, 제발 탓하지 말자"
2026-09-28
-
'단체전 연속 충격패' 이소희-백하나조, 운명의 한일전 재대결..."아직 60점, 80점까지 보여주고 싶어"
2026-09-28
-
[속보] '이럴 수가 바통 전달 실수' 韓 단거리 황금세대 400m 계주 39초33…결국 실격
2026-09-27
-
"이민성호 잡으면 역대급" 들썩들썩…28년 만에 4강 → 한국과 붙는데, 中 이상한 기대감 "축구 성적이 농구 넘는다"
2026-09-27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