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자마자 메시급 인증! 역시 '서부는 손흥민, 동부는 메시'…MLS 라운드 베스트 11, SON+메시 '이름값 묵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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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 영입은 리오넬 메시 못지않은 파급 효과를 불러올 것이다."
손흥민(33, 로스앤젤레스FC)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합류를 결정했을 때 미국 언론이 내놓았던 평론이다. 불과 보름도 안 돼 손흥민이 그라운드 안팎에서 메시급 증명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19일(이하 한국시간) MLS 사무국이 발표한 2025 정규리그 29라운드 '팀 오브 더 매치'에 손흥민을 포함했다. 주간 라운드 베스트11 개념으로 3-4-3 포메이션에 맞춰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이들을 한데 모았다.
손흥민이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 기록한 도움을 앞세워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MLS 사무국은 "리그 이적료 신기록으르 세운 손흥민은 첫 선발 경기에서 LAFC의 승리를 이끌었다"며 "강한 압박으로 첫 골을 만들어내는 데 기여한 후 역습 상황에서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해 LAFC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고 조명했다.
이날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뉴잉글랜드를 가장 앞선부터 위협했다. 수비 상황에서도 적극 가담한 손흥민은 후반 6분 전방 압박으로 마르코 델가도의 선제골의 기점 역할을 했다. 여기에 더해 후반 추가시간에는 마티외 슈아니에르의 쐐기골을 직접 어시스트해 MLS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챙겼다.
득점은 없었다. 그런데도 경기 후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됐다. 그만큼 손흥민이 그라운드 전역에서 LAFC를 승리로 이끄는데 절대적인 역량을 발휘했다고 인정했다. 연이어 한 수 위의 클래스를 MLS 전반에 알리고 있다.
손흥민은 앞서 시카고 파이어FC와 개막전에서도 이름값을 확실하게 했다. 후반 16분 처음 MLS의 잔디를 밟은 손흥민은 31분이 된 시점에 폭풍 질주를 보여줬다. 한 번의 찬스를 잡자 쏜살같이 상대 문전으로 파고들었고, 상대 수비의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비록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지 않아 데뷔전에서 데뷔골까지 기록하진 못했어도 첫 경기부터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는 값진 동점골에 관여했다.
손흥민의 번뜩임에 미국이 깜짝 놀랐다. MLS 공식 사무국은 당연히 손흥민을 1면에 배치하며 "전율과 같은 강렬한 데뷔전이었다. 앞으로 더 기대가 된다"고 칭찬했다. 'ESPN'도 "손흥민은 20분도 채 지나지 않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아주 즉각적인 임팩트를 선사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손흥민은 한 경기 만에 MLS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손흥민을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모든 역사를 통틀어 최고의 스타 4위로 평가할 정도다.
예상대로 손흥민이 메시 아성에 도전하는 모습이다. 한동안 MLS의 간판은 메시였다. 리그 전반을 아우르는 대스타이지만, 서부 지역 입장에서는 대항마가 마땅치 않았다. 그런 와중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타이틀을 갖춘 손흥민이 서부 팀인 LAFC에 합류하면서 백중세가 됐다.
여러 부분에서 손흥민과 메시는 MLS 투톱으로 여겨진다. 연봉에서도 메시가 압도적인 1위인 가운데 손흥민도 못지않은 금액으로 2위에 올랐다. 리그 이적료에서는 메시가 자유계약(FA)으로 합류한 반면 손흥민은 MLS 출범 30년 역사상 가장 비싼 선수가 돼 비등한 위상을 과시한다.
굿즈 판매 역시 어깨를 나란히 한다. 지난 8일 '프런트 오피스'에 따르면 손흥민의 LAFC 입단 발표 후 손흥민의 유니폼은 판매업체 파나틱스 집계에서 미국 내 스포츠 종목 굿즈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또한 MLS 이적 직후 역대 유니폼 판매에서 손흥민은 메시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이에 대해 페르난도 에스키벨 기자가 말한대로 "LAFC에 손흥민 영입은 역사적인 사건이고 팀 동료에게도 경험과 자신감을 더해줘 팀이 리그 우승 컨텐더로 거듭나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이라는 예측이 재조명받고 있다.
경기력도 마찬가지다. MLS 사무국은 손흥민과 메시를 함께 주간 베스트 11에 올렸다. 손흥민은 마르쿠스 잉바르트센(샌디에이고), 하파엘 나바로(콜로라도)와 최전방 스리톱을 구축했다.
메시는 2선 공격 자원으로 분류돼 파베 부차, 에반데르(이상 신시내티), 필리프 싱케르나겔(시카고)과 함께했다. 스리백에는 조르디 알바(인터 마이애미), 팀 릿(샬럿), 딜런 날리스(뉴욕)가 섰고, 골키퍼는 크리스티안 카흘리나(샬럿)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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