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비피셜’ 떴다 “토트넘, 눈앞에서 하이재킹 당해…에제 아스널 이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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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에베레치 에제(27)에게 ‘천재지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아스널 유니폼을 입는다. 토트넘이 에제와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최종 승리자는 아스널이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2일(한국시간) “아스널이 토트넘 홋스퍼와 영입 경쟁에서 에제를 가로챘다. 토트넘이 에제를 영입할 뻔 했지만 아스널이 협상 테이블에 앉아 눈앞에서 에제를 낚아챘다”라고 알렸다.
토트넘은 지난 6월부터 에제에게 관심을 보였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후임으로 토트넘에 부임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도 올시즌 핵심 선수 중 한 명으로 에제를 점찍었다. 데얀 클루셉스키 장기 부상에 프리시즌 도중 제임스 매디슨까지 큰 부상을 입었기에 에제는 꼭 필요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토트넘과 에제는 개인 협상을 완료했지만, 크리스탈 팰리스와 구단간 협상에서 지지부진했다. 에제에게 있던 6800만 파운드(약 1272억 원)를 발동했다면 빠르게 영입을 확정할 수 있었는데, 12경기 잉글랜드 A매치 경험을 가진 27세 선수, 유럽대항전 경험이 없는 선수에게 6800만 파운드를 지불하는 게 과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토트넘이 주판을 굴리는 동안, 아스널 스쿼드에 문제가 생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승리 직후 카이 하베르츠가 무릎에 불편함을 느꼈다. 가브리에우 제주스까지 장기 부상인 상황이었다. 에제를 영입해 공격쪽 뎁스를 강화하려는 계획이 생겼고 올해 여름 2억 파운드(약 3735억 원)를 투자하고도 1000억 원이 넘는 돈을 에제 영입에 쓰기로 결정했다.
미켈 아르테타까지 직접 에제에게 연락한 상황. 토트넘과 구단간 협상이 부진한 틈에 에제의 마음은 기울었다. 9세부터 13세까지 4년 동안 아스널 유스팀에서 프로 축구 선수 꿈을 키웠던 에제였다. ‘가디언’은 “토트넘은 아스널이 에제에게 접근하길 원치 않았다. 아스널이 에제에게 접근한다면 영입을 할 수 없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에제는 “아스널은 내 모든 것이었다. 아스널 엠블럼을 가슴에 달고 ‘아스널 선수’라는 정체성을 가진다는 건 특별했다. 풀럼에서 아스널을 상대한 적이 있었는데, 경기 후 아카데미 감독과 이야기하면서 당장 눈물이 터질 뻔했다. 아스널이 제게 어떤 의미였는지를 생각하면 그저 눈물 뿐이었다”라고 말했다.
크리스탈 팰리스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까지 에제와 작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프레드릭 스타드와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이후(1-0 승) 인터뷰에서 “에제는 더 이상 팰리스에서 뛰지 않는다. 새로운 팀에서 행운이 넘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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