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노상래 울산 임시감독 “이청용 PK 담당 아닌데… 득점 욕망 컸던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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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이청용(37)이 오랜만에 필드 위를 누비고 득점했다.
울산은 18일 오후 2시 2025 하나원큐 K리그1 정규리그 최종전(33라운드)에서 광주를 2-0으로 제압했다. 10월 A매치 휴식기에 신태용 감독을 경질한 뒤 거세게 불었던 후폭풍을 승리로 잠재우는데 성공했다.
울산은 신태용 감독 경질 이후 후폭풍을 거세게 앓았다. 언론을 통해 공개된 신태용 감독 인터뷰에 이어 말 많은 루머들로 홍역이었다.
승리로 분위기를 바꿔야 하는 상황. 전반 21분 루빅손이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전반에 꽤 잘 운영했던 울산은 후반에 에너지 레벨이 떨어졌다. 정우영은 70분경 햄스트링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광주의 거센 반격에 주도권을 내줬지만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 킥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을 수 있었다.
키커는 이청용이었다. 이청용은 광주 골문 왼쪽으로 깔아차는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동료들과 환호한 이후에 잠시 텅 빈 그라운드 위에서 골프채 세리머니를 했다. 마치 전임 신태용 감독을 둘러싼 ‘골프채 루머’를 저격하는 듯한 세리머니였다.
경기 후 노상래 임시감독에게 두 베테랑 정우영·이청용을 물었다. 질문을 들은 노 감독은 “ 지금 고참 선수들에게 대해 말을 하는 게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운을 뗀 뒤 “정우영의 몸 상태가 어느 정도 됐다고 판단했다. 면담을 통해 대화를 했는데 출전에 대한 의지가 상당히 컸다. 최대한 길게 시간을 주고 싶었다. 모처럼 뛴 경기 치고는 좋은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청용에 대해서는 “본인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었다. 지금은 마음을 조금 내려놓고 뛰는 것 같다. 그래서 기회를 줬고 기회를 준 만큼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PK를 차는 선수가 아닌데 한 골이라도 넣고 싶은 욕망이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본인들의 역할을 더 잘해준다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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