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제10회 런던아시아영화제 폐막…'프로젝트Y' 경쟁부문 베스트영화상

작성일: 2025.11.04 18:06 김현록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제공|제10회 런던아시아영화제
▲ 제공|제10회 런던아시아영화제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11일간의 여정을 마친 제10회 런던아시아영화제(London East Asia Film Festival, 집행위원장 전혜정)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일 열린 폐막식에서 경쟁섹션에 초청된 총 8편의 작품 중 이환 감독의 '프로젝트 Y'가 베스트 영화상(LEAFF Best Film in Competition Award)을 수상하며 이번 영화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경쟁 부문은 영화제 1회부터 이어져 온 주요 프로그램으로, 장편 4편 이하의 작품을 연출한 감독들의 영화 중 런던아시아영화제 선정위원회가 한 편을 선정해 시상한다. 

영화제 참석후 한국으로 귀국한 이환 감독은 서울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짧지만 진정성 있는 소감을 전했으며, 극장을 가득 메운 800여 명의 관객들이 뜨거운 박수로 축하의 뜻을 전했다.

강윤성 감독은 ‘퓨처 오브 아시아 시네마 어워드(Future of Asia Cinema Award)’를 수상했다. 폐막식 사회를 맡은 영국 평론가 이안 헤이든 스미스는 “'중간계'를 통해 새로운 영화적 시도와 실험적 접근을 보여주었다”고 평했고, 강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AI는 경쟁이 아니라 좋은 도구”라고 전하며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 제공|제10회 런던아시아영화제
▲ 제공|제10회 런던아시아영화제

폐막작으로는 재일교포 감독 이상일의 '국보'가 상영됐다. 상영 3시간 전부터 극장 앞에 긴 대기 줄이 늘어서며 영화제의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800석 규모의 상영관이 전석 매진된 가운데 관객들은, 가부키 ‘국보’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 서로를 넘어야만 했던 두 남자의 일생일대의 이야기를 함께 관람하며 깊은 여운을 맛봤다. 

이로써 런던아시아영화제는 영국 내 최대 규모이자 가장 오래된 아시아 영화제로서의 위상을 확립했으며, 아시아 영화를 영국 관객에게 소개한 지 10년 만에 견고한 팬층을 확보하고 새로운 경험과 문화를 교류하는 영화제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전혜정 집행위원장은 “10년 전 작은 시도로 시작한 런던아시아영화제가 이제 영국을 대표하는 아시아 영화 축제로 성장했다"며 "'프로젝트 Y' '중간계'를 비롯한 올해의 작품들이 보여준 실험성과 다양성은 앞으로의 10년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우리는 계속해서 아시아 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관객과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