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日 전설 '이치로' 넘었다…NL 지명타자로 '4번째 실버슬러거' 수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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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또 새 역사를 썼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발표한 내셔널리그(NL) 실버슬러거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명타자 부문서 영예를 안았다.
실버슬러거는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타자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각 팀 감독 및 코치들의 투표로 선정된다. 외야수는 3명씩 뽑히며 유틸리티 선수 1명도 포함된다. 각 리그 올해의 팀도 가린다.
투타 겸업 슈퍼스타인 오타니는 개인 통산 4번째 수상에 성공했다. LA 에인절스 소속이었던 2021년과 2023년, 다저스의 주축이 된 2024년에 이어 올해도 기쁨을 누렸다. 3년 연속 수상이다.
올 시즌 타자로는 1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2(611타수 172안타) 55홈런 102타점 146득점 20도루, 장타율 0.622, 출루율 0.392, OPS(출루율+장타율) 1.014 등을 자랑했다. 내셔널리그 장타율 1위, OPS 1위, 득점 1위, 홈런 2위, 출루율 2위 등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오타니는 (작년처럼) 50홈런-50도루 시즌을 보내진 못했지만 올 시즌에도 타석에서 역사를 쓸 방법을 찾아냈다. 그의 55홈런은 다저스 프랜차이즈 신기록이며, 양대 리그 통틀어 최다인 146득점은 1900년 이후 다저스 선수 중 최고 수치였다"며 "20도루도 결코 가벼운 성적이 아니다. 오타니는 3년 연속 장타율, OPS 등에서 리그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타니는 3년 연속 실버슬러거를 수상했고, 다음 주엔 3년 연속 MVP를 거머쥘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또 하나의 기록이 있다. 오타니는 일본 야구의 전설로 통하는 스즈키 이치로를 뛰어넘었다. 이치로는 현역 시절 2001년, 2007년, 2009년 실버슬러거를 손에 넣으며 일본인 최다 수상자로 이름을 빛냈다. 이치로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오타니는 올해 4번째 실버슬러거를 품으며 일본인 최다 수상자 타이틀을 가져왔다.
오타니의 소속팀이자 올해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군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올해의 팀에 뽑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자 2번째 수상이다.
MLB.com은 "다저스는 올 시즌 득점(825개), 홈런(244개), 볼넷(580개), OPS(0.768) 등 여러 부문에서 내셔널리그 1위에 올랐다. 프레디 프리먼, 무키 베츠, 윌 스미스, 그리고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2년 연속 올해의 공격팀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내셔널리그 실버슬러거 수상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1루수엔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첫 수상), 2루수엔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2번째 수상), 3루수엔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3번째 수상), 유격수엔 헤랄도 페르도모(애리조나·첫 수상)가 이름을 올렸다.
외야수 부문에선 후안 소토(메츠·6번째 수상), 코빈 캐롤(애리조나·첫 수상),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2번째 수상)가 영광을 안았다. 포수는 헌터 굿맨(콜로라도 로키스·첫 수상), 유틸리티 플레이어는 알렉 버럴슨(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첫 수상)이었다.
아메리칸리그(AL) 실버슬러거는 8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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