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매체 '김서현' 직접 인터뷰→집중 조명…"163km/h 강속구의 장신 유망주, 일본 야구 좋아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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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특별한 능력을 선보였다.
한국 야구대표팀 우완투수 김서현(한화 이글스)은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소화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15~16일 일본과 평가전 2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날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의 일본인 기자가 한국 대표팀의 훈련을 관전하다, 김서현이 연습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려 하자 그를 붙잡았다. 그때부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김서현은 통역 없이 이 기자와 1대1 인터뷰를 소화했다. 심지어 유창한 일본어 실력을 뽐냈다. 중학생 때부터 혼자 일본어를 독학했다는 후문.
스포츠호치는 이날 늦은 오후 공식 홈페이지에 김서현 기사를 게시했다. "한국에서 가장 빠른 163km/h의 강속구 투수"라며 운을 띄웠다.
매체는 "도쿄돔에서 일본과 평가전을 통해 맞붙는 한국이 13일 전체 훈련을 실시하며 철저히 컨디션을 점검했다. 최고 구속 163km/h를 자랑하는 김서현은 키 188cm의 장신 우완투수다"며 "그는 평소 일본프로야구(NPB)를 챙겨보는 등 일본을 무척 좋아한다. 같은 오른손 투수인 오타 다이세이(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투구를 참고하고 있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다이세이는 2022년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고 NPB에 데뷔했다. 4년 차인 올해는 62경기에 등판해 8승4패 46홀드 1세이브 탈삼진 2.11을 빚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4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대표팀 경력도 갖췄다.
스포츠호치는 "김서현은 다이세이와 아는 사이는 아니라고 한다. 이번이 인사를 나눌 절호의 찬스다"며 "21세의 유망주는 '다이세이를 만나보고 싶다. 하지만 막상 만나면 말을 걸 수 없을지도 모른다. 나는 그의 팬이니까'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서현은 다이세이와 일본 대표팀 앞에서 호투를 펼쳐 눈도장을 찍고자 한다. 자존심을 회복해야 할 시점이기도 하다.
정규시즌 막바지부터 흔들렸던 김서현은 올해 KBO 포스트시즌서도 고전했다. 플레이오프 2경기서 1이닝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에 그쳤다. 평균자책점은 27.00. 한국시리즈서는 3경기 2⅔이닝서 2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1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1승 평균자책점 10.13을 기록했다.
이어 대표팀 합류 후 지난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체코와의 평가전 2차전에 구원 등판했다. 이번에도 ⅔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을 남긴 채 강판당했다. 내년 3월 초 개막하는 2026 WBC 최종 엔트리 30인에 안착하려면 경기력을 재정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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