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이이경이 '형사들의 수다2' 방송에 불참한다.

'형사들의 수다2'('형수다') 측은 14일 방송되는 15회에 이이경 대신 안정환이 스페셜 MC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번 주는 스페셜하게 간다. 바로 안정환이 스페셜 MC로 함께한다"라고 이이경의 불참과 함께 안정환의 스페셜 MC 출연 소식을 알렸다. 

이이경은 앞서 3년간 고정 출연해오던 '놀면 뭐하니?'에서 전격 하차했다. 또한 가을 개편으로 새 MC로 합류할 예정이었던 '슈퍼맨이 돌아왔다' 역시 이이경의 발탁을 전면 백지화하고 새 MC로 김종민을 들였다. 

이이경이 연이어 예능에서 하차하면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사생활 의혹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이런 가운데 이이경이 '형사들의 수다2'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눈길을 끈다. 

다만 '형사들의 수다2' 측은 이러한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다. 관계자는 12일 스포티비뉴스에 "이이경이 개인 스케줄로 불참하게 돼 안정환이 스페셜 MC로 참여했다"라며 "이이경은 다음 녹화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격주 녹화로 한 번에 여러 코너를 촬영하고 이를 조합해 방송을 내보내는 '형수다' 특성상 2주 연속 안정환의 녹화분이 편성될 가능성도 있다. 또 이이경의 녹화분도 남아있어 향후 방송분은 다소 유동적이다.  

이이경은 최근 사생활과 관련된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독일인 여성이라고 밝힌 A씨는 지난달 자신의 블로그와 SNS를 통해 이이경과 음담패설을 주고받았다며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으나, 돌연 모든 내용은 AI(인공지능)으로 조작한 것이라고 사과했다.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최근 온라인상에 확산한 이이경 관련 허위사실 및 명예훼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법률대리인을 통해 관련 게시물의 작성자 및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강남 경찰서에 피해 자료 제출 및 고소 접수를 완료했다"라며 "당사는 본 사안과 관련해 어떠한 합의 시도 및 보상 논의도 없었으며, 앞으로도 어떠한 형태로도 진행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A씨를 고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