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가 '오해'를 말했다…"처음 받은 오퍼 그대로 고민했다는 뜻, 처음부터 KT 이적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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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영등포, 신원철 기자] "오해가 많이 있었던 것 같다. 처음부터 KT였다고 기사가 났는데…."
LG 트윈스에서 KT 위즈로 이적하면서 많은 얘기를 남겼던 김현수가 이적 과정에서 생긴 오해에 대해 다시 한 번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처음부터 같았다"는 표현이 '처음부터 KT 이적을 생각하고 있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졌지만 '처음 받은 오퍼를 그대로 두고 고민했다'는 의미였다고 정정했다.
김현수는 4일 서울 영등포 CGV영등포에서 열린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리더'상을 받았다. 수상 후에는 "선수들이 좋은 형이라고 얘기해줘서 상을 받을 수 있게 된 것 같다. 기쁘다. 좋은 리더라기보다는 좋은 동료가 돼 선수들과 함께 도전하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이 모두 끝난 뒤 인터뷰에서는 "너무 좋게 포장된 것 같아서 그랬다. 나는 그냥 열심히 하고, 후배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있을 때 선물 조금 해준 것 뿐인데 너무 좋게 포장된 것 같다. 선수로서 경험이 많을 뿐이지 좋은 리더는 감독님들이나 코치님들이 아닐까. 그냥 좋은 선수로 남고 싶어서 그렇게 얘기했다. 좋게 포장된 거 감사하게 생각하고, 계속 잘 포장되도록 해보겠다"고 말했다.
KT 이적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오해'를 먼저 언급했다. 김현수는 "처음에 오퍼온 걸 받아놓고 거기서 선택을 한 거다. 처음부터 KT였다 이렇게 기사가 나오던데 나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오퍼는 다 처음부터 한 번에 다 받았다. 그리고 고민하는 시간이 길었던 데에는 사장이 있었다. 사정상 죄송한 점도 있고, 다 말할 수 없는 것도 있는 거니까. 내가 잘 선택해서 (LG를 떠난 건)아쉽지만 또 경기 나갈 수 있고 좋은 성적 낼 수 있는 그런 팀으로 가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3년 계약을 끝으로 생각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김현수는 "(최)형우 형도 그렇고 (이)대호 형, 이승엽 선배님, (오)승환이 형이 우리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시고 끝까지 선수로 뛰셨다. 형우 형이 내 생각을 바꿔주기도 했다. 지금은 끝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내 몸이 아프지 않는 한 경쟁할 수 있는 몸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아직은 그쪽(은퇴)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얘기했다.
KT에서 기대하는 점에 대해서는 "밖에서 봤을 때는 자유로운 팀으로 보이지 않나 생각하는데 들어가 봐야 아는 거고, 내가 어떤 몫을 맡을지는 모르겠지만 선배로서 선수들이 부족한 점 물어보면 잘 얘기해줄 수 있는 좋은 사람이 되겠다. 어차피 이기려는 마음은 같으니까 같이 이길 수 있는 팀이 되도록 한 번 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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