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잘해서 레알 마드리드 가겠습니다!" 이천수보다 더하면 더했다...뮌헨 초신성, 폭탄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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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신성 레나르트 칼이 폭탄 발언을 하면서 팬들의 분노를 샀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바리안풋볼워크'는 5일(한국시간) "뮌헨의 신동 칼이 언젠가 레알에서 뛰고 싶다고 밝히자 큰 파장이 일어났다"라고 보도했다.
2008년생 칼은 뮌헨 유스 출신으로 공격 보강이 절실했던 뮌헨의 시즌을 구원하며 혜성처럼 나타나 활약을 펼쳤다. 독일에서 태어나 성장했고, 독일 최고 클럽이라고 불리는 뮌헨에 입성했다.
올여름부터 모습을 드러내더니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칼은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뛰며 자말 무시알라가 부상으로 이탈하자 해당 자리를 완벽하게 메워줬다. 왼발 잡이로 메수트 외질을 연상케 한다는 평가까지 따를 정도.
볼을 부드럽게 다루며, 온 더 볼 능력까지 갖춘 재능이다. 넓은 시야와 정확하게 찔러 넣어주는 패스 능력이 일품이며, 움직임이 좋은 만큼 동료들과의 호흡 역시 상당하다. 다만 168cm 단신이라는 점과 빠르지 않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물론 아직 어린 만큼 향후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자원 중 하나다.
그러나 칼은 벌써부터 여러 차례 인성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여름 유스에서 프로로 계약할 당시 1군 기회를 얻기 위해 보장을 요구했고, 불이행할 경우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나겠다고 압박했다. 또, 르로이 사네를 대신해 자신을 독일 국가대표팀에 뽑아야 한다는 주장을 리포스트하며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여기에 더욱 불을 지폈다. 칼을 최근 진행된 뮌헨 팬 행사에서 찬물을 끼얹었다. '바바리안풋볼워크'는 "뮌헨의 최대 라이벌 팀으로 이적하고 싶다는 발언은 그가 쌓아온 모든 호감을 날려버리는 최악의 방법이었을 것이다. 뮌헨 행사에서 그런 발언을 한 것은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행사 중 뮌헨이 아닌 독일 밖에 있는 드림 클럽이 있냐는 물음에 칼은 "언젠가는 정말로 레알 마드리드에 가고 싶다. 이 이야기는 우리끼리만 알고 있죠. 물론 뮌헨은 정말 특별한 곳이고 이 클럽에서 뛰는 건 정말 즐겁다"라며 폭탄 발언을 터뜨렸다.
이미 여러 차례 인성 논란으로 팬들의 불만을 샀던 칼이 이번에는 타 팀 이적을 동경한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남겨 논란이 증폭됐다.
이는 과거 이천수가 레알 소시에다드 이적 당시 "여기에서 잘해서 레알 마드리드 가겠습니다"라는 발언과는 차원이 다르다. 당시 이천수는 소시에다드와 레알의 라이벌 관계를 잘 몰랐다. 팀에 큰 이적료를 남길 정도로 맹활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 위한 포부였다.
그러나 칼은 유럽 현지에서 생활하며 어느 정도 구단 간의 이해 관계에 대해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번 발언으로 꽤나 큰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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