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후 4년, 리그 불펜 투구 수 1위, 그런데 여전히 든든하다…올해도 KT 뒷문을 지켜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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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목표는 늘 '세이브왕'이다."
KT 위즈 우완투수 박영현(23)은 매년 꾸준히 이닝을 소화하며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마무리 보직에도 성공적으로 정착해 개인 타이틀까지 따냈다. 2026시즌에도 든든한 클로저로 활약하고자 한다.
박영현은 2022년 KT의 1차 지명을 받고 데뷔했다. 그해 52경기 51⅔이닝서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3.66으로 출발했다.
2023년엔 필승조에 자리잡았다. 68경기 75⅓이닝서 3승3패 32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2.75를 자랑했다. 홀드상을 거머쥐었다.
2024년 박영현은 마무리로 변신했다. 66경기 76⅔이닝서 10승2패 25세이브 평균자책점 3.52를 선보였다. 구원투수임에도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다.
승률 0.833를 기록, 승률왕까지 수상했다. 2005년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이후 19년 만에 '불펜 승률왕'이 됐고, 리그 역대 11번째로 한 시즌 10승-20세이브를 동시에 달성했다. 2004년 현대 유니콘스 조용준(10승-34세이브) 이후 20년 만의 진기록이었다.
2025년에도 박영현의 호투는 계속됐다. 67경기 69이닝에 등판해 5승6패 1홀드 35세이브 평균자책점 3.39를 빚었다. 리그 세이브 1위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영예의 세이브상을 품었다.
프로 무대서 4시즌 동안 박영현은 통산 253경기 272⅔이닝에 나서 18승12패 35홀드 64세이브 평균자책점 3.30을 만들었다. 이 기간 리그 전체 구원투수 중 투구 수 1위(4596개), 이닝 2위, 출전경기수 5위 등에 이름을 올렸다. 팀을 위해 수많은 공을 던지며 승리를 지켜냈다.
2025시즌을 돌아본 박영현은 "개인적으로는 좋지 않은 기록으로 세이브왕이 돼 아쉽다. 운이 좋았다는 생각만 든다"며 "그래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난 더 올라갈 생각밖에 없는 사람이라 2026년에 더 좋은 시즌을 만들어 보려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영현은 "앞으로 계속 세이브왕을 목표로 노력할 것이다. 한 팀의 마무리로서 팀 승리를 지키는 데 더 집중하려 한다"며 "팀이 보다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내가 뒷문을 단단히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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