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막 오른다...'루키' 황유민-이동은 "US여자오픈 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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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대장정의 닻을 올린다.
오는 30일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시작으로 2026시즌 막이 오른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 LPGA 무대에 진출한 황유민의 데뷔전으로 국내 골프 팬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시즌 한국 골퍼는 LPGA에서 6승을 거뒀다.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 시즌 KLPGA를 대표하는 장타자 황유민과 이동은이 합류했다. 한국 여자골프 중흥 기대감이 크다.
황유민과 이동은은 절친하다. 국가대표에서 1년간 동고동락했다. 올 시즌은 호적수다. LPGA 신인왕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황유민은 지난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LPGA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올래 루키 중 유일한 우승자 신분이다. 가장 높은 카테고리에 속해 있다.
반면 이동은은 LPGA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공동 7위로 미국행에 성공했다. 순탄치 않았다. 악천후로 인해 대회 기간이 축소되기도 하고 컨디션 난조까지 겹쳤다.
이동은은 그러나 전화위복을 얘기했다. “오히려 몸에 힘이 빠지니 공이 더 잘 맞았던 것 같다. (결과적으로) 더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회상했다.
황유민과 이동은은 KLPGA를 대표하는 장타자다.
황유민은 일발 장타를 앞세운 과감한 그린 공략과 공격적인 플레이가 돋보인다.
이동은은 큰 키에서 뿜어내는 파워가 일품이다. 지난해 KLPGA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 1위(261.1야드)에 올랐다. 기복이 적다.
과제도 있다. 황유민은 “장타를 밀어붙이는 플레이만으로는 쉽지 않다. 쇼트게임 보완이 가장 중요하고 구질 컨트롤과 코스 매니지먼트에 대한 연습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공격적인 플레이를 좋아한다. 공격적으로 칠 수 있는 코스는 과감히 공략하되 전략이 필요한 상황에선 '돌아가는 선택'도 할 것이다. 유연한 골프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은 역시 “LPGA는 멀리 치는 선수가 즐비하다. 비거리보다는 코스 매니지먼트와 쇼트게임, 정교한 퍼트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LPGA 데뷔를 앞둔 둘에게 우승하고 싶은 대회를 물었다.
황유민는 망설임 없이 ‘US여자오픈’을 꼽았다. "US여자오픈이 주는 압도감이 있다. 전통과 역사가 있는 대회인 만큼 우승하면 어떨지 궁금하다”며 “지난해 US여자오픈에 출전해 배우고 느낀 점이 많아 더 마음이 간다”고 전했다.
이동은도 마찬가지다. “모든 대회가 설레지만 (US여자오픈은) 역사가 깊은 대회인 동시에 한국 선수들이 유독 강했다"며 같은 선택을 했다.
“그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내 골프 커리어에 큰 영광일 것”이라고 전했다.
둘은 서로를 응원했다. 황유민은 이동은을 “국가대표에서 1년간 함께한 친한 동생”이라 소개하며 “같이 LPGA에 도전하게 돼 기쁘고 서로에게 큰 의지가 될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이동은은 “황유민 프로처럼 좋은 경쟁자가 있다는 건 좋은 밑거름이라 생각한다”며 “물론 신인왕을 탄다면 좋겠지만 좋은 경쟁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의지를 다졌다.
LPGA 데뷔 무대가 관심이다. 황유민은 올 시즌 개막전인 힐튼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동은은 오는 3월 중국에서 열리는 ‘블루 베이 LPGA’를 통해 첫 발을 내딛는다.
2023년 유해란 이후 다시 한국 선수가 신인왕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세 선전이 기대되는 이번 시즌 LPGA 투어는 SPOTV에서 생중계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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