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무슨 일? 손흥민, 유니폼 아닌 사복…LAFC 프리시즌 계속 결장 → "SON, 팀 훈련은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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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표정은 밝았지만, 뛸 수 있는 몸상태는 아닌 걸까. 손흥민(34, 로스앤젤레스FC)이 신중한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다.
LAFC는 3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서 포틀랜드 팀버스와 펼친 프리시즌 세 번째 평가전 소식을 게재했다.
무관중으로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손흥민의 이름은 끝내 출전 명단에 오르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 U-23, 오렌지 카운티 SC와의 앞선 두 차례 경기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손흥민은 이로써 프리시즌 3경기 연속 결장하게 됐다.
손흥민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 길어지면서 부상 혹은 컨디션 난조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구단 측은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LAFC는 "손흥민은 현재 다비드 마르티네스 등 핵심 주전들과 함께 팀의 일상 훈련에는 정상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확인시켜줬다.
휴식기를 마치자마자 빡빡한 출전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보다는 시즌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완벽하게 조율하려는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의 철저한 관리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는 셈이다. LAFC가 공개한 사진에서도 손흥민의 표정은 다행히 밝았다. 유니폼이 아닌 사복을 착용한 가운데 동료들과 웃으며 이야기를 나눴고, 때로는 심각한 표정으로 경기를 관전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아직 우리 팀은 100% 구성된 상태가 아니"라고 밝히며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주전 선수들을 보며 '잘 지내냐'고 인사를 건넸다. 조만간 모든 선수가 한 피치 위에서 호흡을 맞출 때 어떤 폭발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크다"고 별다른 문제 없이 손흥민을 포함한 핵심 자원들의 복귀를 시사했다.
손흥민이 빠진 가운데 치러진 이날 경기는 프리시즌답게 20명이 넘는 선수가 투입되는 실험의 장이었다. 전반전에는 드니 부앙가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공격력을 과시했으나,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을 허용하며 2-2 무승부로 끝났다.
후반전에는 LAFC 2군 소속 유망주들이 대거 출전해 실전 경험을 쌓았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은 구단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육성 정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스웨덴 가이스에서 영입된 미드필더 아민 부드리가 처음으로 방문해 홈 분위기를 익혔고, 제이콥 샤펠버그와 타일러 보이드 등 신입 공격수들도 경기에는 나서지 않았지만 구단 미디어 행사 등에 참여하며 팀 적응을 이어갔다.
이제 시선은 다음 주로 예정된 코첼라 밸리 인비테이셔널로 향한다. LAFC는 2월 4일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와 다시 비공개 경기를 펼친 뒤 8일 엠파이어 폴로 클럽에서 뉴욕시티를 상대로 처음 유관중 친선 경기를 갖는다. 세 차례의 예열 과정을 거친 손흥민이 이번에는 미국 팬들 앞에서 처음으로 축구화를 신고 피치를 밟을 수 있을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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