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韓 축구 대형 사건, 오현규 vs 황의조 주말 성사 가능성…오현규, 튀르키예 베식타스 이적 공식발표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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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축구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오현규(25)가 벨기에를 떠나 튀르키예 명문 베식타스 유니폼을 입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이 무산된 아쉬움을 뒤로하고, 역대급 몸값을 기록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베식타스 구단은 4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벨기에 KRC헹크에서 오현규 영입을 위한 공식 협상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튀르키예 리그의 이적 시장 마감일인 6일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이뤄진 움직임이다. 베식타스는 최근 아스톤 빌라로 떠난 태미 에이브러햄의 빈자리를 메울 최적의 카드로 오현규를 낙점했다.
튀르키예로 향하는 오현규의 가치가 폭등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베식타스는 헹크에 1,500만 유로(약 258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이는 헹크가 1년 전 셀틱에서 오현규를 데려올 때 지불한 270만 유로(약 46억 원)의 5배를 훌쩍 넘는 수준이다. 베식타스 구단 역사상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거액으로 오현규에 대한 구단의 기대치를 짐작게 한다.
그간 오현규의 여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지난해 독일 슈투트가르트 이적 당시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친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조건 변경으로 계약이 불발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올겨울에도 풀럼 등 EPL 팀들과 연결됐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마음을 다친 오현규에게 베식타스는 적극적인 구애와 파격적인 대우로 오현규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오현규는 이번 시즌 헹크에서 공식전 10골 3도움을 기록하며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매서운 결정력을 과시했기에 베식타스도 강한 러브콜을 보냈다.
오현규 역시 최근 팀 내 입지가 좁아지며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튀르키예로 이적은 본인에게도 새로운 터닝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오현규는 이미 튀르키예 현지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 등 막바지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현규의 합류로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에서는 흥미로운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예정이다. 현재 알라니아스포르에서 활약 중인 선배 황의조와의 맞대결이다. 황의조는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비록 황의조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200시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수강 명령을 선고받은 사법 리스크로 태극마크와는 멀어졌으나 한동안 한국 축구를 대표했던 스트라이커 간의 대결은 꽤 높은 관심을 부를 전망이다.
흥미롭게도 베식타스와 알라니아스포르는 바로 이번 주말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오는 8일 베식타스 홈에서 맞붙는 일정이라 오현규가 홈팬들 앞에서 처음 인사하는 경기가 황의조와 코리안 더비가 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수원삼성을 거쳐 유럽 무대에 뿌리를 내린 오현규가 튀르키예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다시 한번 포효할 준비를 마쳤다. 몸값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짊어진 오현규가 이스탄불의 새로운 영웅으로 거듭날 수 시간이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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