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동행' 일단 계속된다...'흥부 듀오' 해체설 사라지는 분위기 "부앙가 노렸던 플루미넨시, 다른 자원 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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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로스앤젤레스FC(LAFC)의 핵심 공격수 드니 부앙가를 둘러싼 이적설이 다시 고개를 들었지만, 최소한 당장 팀을 떠날 가능성은 크지 않은 분위기다. 이에 따라 손흥민과 구축한 막강한 공격 파트너십 역시 다음 시즌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브라질 매체 ‘TNT 스포츠’는 11일 LAFC의 내부 방침을 전하며 부앙가의 거취에 대한 단서를 내놓았다. 보도에 따르면 구단은 즉시 활용 가능한 대체 공격수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이번 이적시장에서는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 부앙가 영입에 관심을 보였던 플루미넨시는 더 이상 상황을 기다리지 않고 다른 자원을 물색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앙가는 지난 시즌 부앙가는 무려 26골을 터뜨리며 리그 최고의 골잡이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득점왕 경쟁에서도 리오넬 메시와 끝까지 맞붙으며 존재감을 각인했다. 결정력뿐 아니라 활동량과 돌파 능력까지 겸비한 그는 LAFC 공격 전개의 출발점이자 마침표 역할을 동시에 수행했다.
특히 손흥민과 만들어낸 시너지가 압도적이었다. 두 선수는 빠른 템포와 과감한 침투를 기반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서로의 움직임을 읽어내는 호흡 또한 시즌이 진행될수록 완성도를 더했다. 득점 장면마다 함께 세리머니를 펼치며 친밀한 관계를 보여준 덕분에 팬들 사이에서는 ‘흥부 듀오’라는 별칭까지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다.
부앙가 역시 손흥민과의 협력 관계에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인터뷰에서 한국 팬들이 보내준 응원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손흥민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바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이 조합을 두고 LAFC를 MLS컵 유력 후보로 끌어올린 핵심 동력이라고 평가했다. 두 공격수가 보여주는 속도와 파괴력, 그리고 전방 압박 능력이 리그 내 어떤 팀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MLS 사무국 또한 공식 채널을 통해 두 선수가 팀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고 언급하며 최고의 공격 듀오 중 하나로 꼽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 역시 비슷한 시선을 보였다. 매체는 부앙가를 이번 시즌 MLS에서 가장 기대되는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지목하면서 손흥민 합류 이후 LAFC가 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팀으로 변모했다고 설명했다. 상대 팀들이 두 선수의 공격 패턴을 알고 있으면서도 이를 차단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점도 강조했다. 결국 이 조합이 또 한 번 리그를 뒤흔들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었다.
실제로 두 선수가 만들어낸 기록은 화려하다. 지난해 8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무려 18골을 합작하며 MLS 역사상 최다 연속 득점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이 기간 LAFC는 리그 최초로 세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진기록까지 작성했다.
하지만 시즌 종료 후 상황이 달라지는 듯했다. 일부 매체는 부앙가의 이적 가능성을 제기하며 ‘흥부 듀오’ 해체 시나리오까지 거론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부앙가가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으며 거취가 불투명해졌다고 조명했고, 미국 매체 ‘피치 사이드’는 LAFC가 약 1,500만 달러 수준의 이적료를 책정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부앙가의 이적은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LAFC는 부앙가 이적에 대한 특별한 대비책을 내놓지 않고 있고, 자연스레 그와 동행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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