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하자마자 'SIUUUU' 커리어 통산 962호골 폭발...호날두 선제골→알 나스르 2-0 승리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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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복귀하자마자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알 나스르가 15일 오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하사에 위치한 프린스 압둘라 빈 잘라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21라운드에서 알파테흐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알 나스르는 17승 1무 3패(승점 52)로 리그 1위 알 힐랄(승점 53)과의 격차를 1점 차이로 유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선수는 단연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최근 경기 보이콧을 선언하며 현지 축구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배경에는 이적 시장을 둘러싼 미묘한 기류 변화가 자리하고 있었다.
카림 벤제마가 알 이티하드를 떠나 알 힐랄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갈등이 촉발됐다. 호날두는 사우디 공공투자기금(PIF)이 알 나스르에 대한 지원은 충분하지 않은 반면, 경쟁 구단 전력 강화에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해 불만을 품었다. 리그 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인식이었다.
선수 한 명이 리그 전체 판도를 쥐락펴락한 행동이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 이적 이후 두 시즌 연속 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개인 기록을 쌓아왔다. 2023-24시즌과 2024-25시즌 모두 정상급 활약을 펼쳤지만, 팀은 각각 2위와 3위에 머물렀고 아직 공식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 역시 알 힐랄(승점 53), 알 나스르(승점 52), 알 아흘리(승점 50)가 촘촘한 격차 속에 우승 경쟁을 이어가는 구도다.
논란이 확산되자 PIF가 먼저 중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포르투갈 매체 ‘마이스푸트볼’은 PIF가 구단 직원들의 밀린 급여를 정산하고, 다음 이적시장에서 구단 운영진에 보다 큰 자율권을 부여하겠다는 약속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포르투갈 출신 호세 세메두 CEO와 시망 코우티뉴 단장이 다시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할 전망이다.
보이콧 사태가 수습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호날두가 두 경기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곧바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자신의 복귀를 알렸다. 전반 18분 왼쪽 측면에서 사디오 마네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호날두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여유 속 알 나스르는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33분 킹슬리 코망의 패스를 받은 아이만 야히아가 강력한 왼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알 나스르가 2-0으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한편 호날두는 이날 득점으로 리그 18호 골을 신고하게 됐다. 더불어 41살이 된 뒤 첫 득점을 기록했다. 또, 자신의 커리어 962번째 득점을 알리면서 1,000호 골까지 38골을 남겨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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