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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하자마자 'SIUUUU' 커리어 통산 962호골 폭발...호날두 선제골→알 나스르 2-0 승리 견인

작성일: 2026.02.15 07:25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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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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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복귀하자마자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알 나스르가 15일 오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하사에 위치한 프린스 압둘라 빈 잘라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21라운드에서 알파테흐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알 나스르는 17승 1무 3패(승점 52)로 리그 1위 알 힐랄(승점 53)과의 격차를 1점 차이로 유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선수는 단연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최근 경기 보이콧을 선언하며 현지 축구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배경에는 이적 시장을 둘러싼 미묘한 기류 변화가 자리하고 있었다.

▲  ⓒ연합뉴스/REUTERS
▲ ⓒ연합뉴스/REUTERS

카림 벤제마가 알 이티하드를 떠나 알 힐랄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갈등이 촉발됐다. 호날두는 사우디 공공투자기금(PIF)이 알 나스르에 대한 지원은 충분하지 않은 반면, 경쟁 구단 전력 강화에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해 불만을 품었다. 리그 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인식이었다.

선수 한 명이 리그 전체 판도를 쥐락펴락한 행동이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 이적 이후 두 시즌 연속 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개인 기록을 쌓아왔다. 2023-24시즌과 2024-25시즌 모두 정상급 활약을 펼쳤지만, 팀은 각각 2위와 3위에 머물렀고 아직 공식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 역시 알 힐랄(승점 53), 알 나스르(승점 52), 알 아흘리(승점 50)가 촘촘한 격차 속에 우승 경쟁을 이어가는 구도다.

논란이 확산되자 PIF가 먼저 중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포르투갈 매체 ‘마이스푸트볼’은 PIF가 구단 직원들의 밀린 급여를 정산하고, 다음 이적시장에서 구단 운영진에 보다 큰 자율권을 부여하겠다는 약속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포르투갈 출신 호세 세메두 CEO와 시망 코우티뉴 단장이 다시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할 전망이다.

▲  ⓒ연합뉴스/REUTERS
▲ ⓒ연합뉴스/REUTERS

보이콧 사태가 수습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호날두가 두 경기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곧바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자신의 복귀를 알렸다. 전반 18분 왼쪽 측면에서 사디오 마네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호날두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여유 속 알 나스르는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33분 킹슬리 코망의 패스를 받은 아이만 야히아가 강력한 왼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알 나스르가 2-0으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한편 호날두는 이날 득점으로 리그 18호 골을 신고하게 됐다. 더불어 41살이 된 뒤 첫 득점을 기록했다. 또, 자신의 커리어 962번째 득점을 알리면서 1,000호 골까지 38골을 남겨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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