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규, 넬 김종완과 N번째 협업…"먼저 제안, 형 능력 가져오고파"[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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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인피니트 김성규가 또 한번 밴드 넬 김종완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김성규는 여섯 번째 미니앨범 '오프 더 맵' 발매를 앞두고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이번에 제가 먼저 김종완 형에게 제안을 했다"라고 말했다.
'오프 더 맵'은 정해진 경로를 벗어난 순간에 시작되는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앨범으로, 기존의 김성규가 보여준 감성에 깊이를 더해, 보다 넓어진 시선과 선명해진 감정선, 그리고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을 담아냈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널 떠올리면'을 비롯해 '오버 잇', '드리밍', '그림', '모범답안', '널 떠올리면(Inst.)'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널 떠올리면'은 시네마틱한 구성과 함께 프로그래시브하게 쌓이는 트랙사운드가 매력적인 팝 발라드 곡으로, 김성규의 한층 성숙해진 보컬 표현력과 어우러져 음악적인 영역 확장에 힘을 더했다.
특히 이 곡은 김성규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넬 김종완이 작사, 작곡, 편곡을 했다. 김종완은 앞서 김성규의 첫 솔로 앨범 '어나더 미'의 선공개곡 '샤인'을 비롯해 '원트 포겟 유', '27', '10 스토리즈' 등 다수의 곡 프로듀싱을 맡은 바 있다.
김성규는 김종완과 다시 한번 작업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사실 제가 넬을 너무 좋아해서 종완이 형의 색깔이 진한 곡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솔로 앨범을 처음 프로듀싱해줬던 게 기억이 나서 다시 종완이 형한테 곡을 받았다. 원래 제가 작업한 '오버 잇'으로 활동을 하려다가, 잔잔한 노래로 방송을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종완이 형 노래를 타이틀로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김성규는 김종완에게 먼저 제안을 했다며 "인피니트 앙코르 콘서트 하기 전에 만나서 '안한지 오래됐고, 이번 앨범에서는 외부 작곡가보다는 저랑 같이 공연을 하고 있는 밴드 친구들과 곡을 만들 생각인데 내 솔로 앨범에서 형의 색깔을 뺄 수 없을 것 같아서 괜찮으면 한번 더 작업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라며 "겨울에 만나서 이야기만 하고 몇개월 후에 제가 다시 또 밥먹자고 해서 요청을 드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10년 전에 녹음할 때는 엄청 오래걸렸다. 디테일한 분이고 섬세하시다. 이번에도 디테일했지만, 저도 너무 잘 알고 있고 이렇게 하지 않으면 '오케이'가 나지 않을 거라는 걸 잘 알았다. 형도 저의 보컬 스타일을 오랫동안 봐왔기 때문에 빨리 끝났다"라며 "이번에 아무래도 종완이 형의 색깔이 엄청 나타났다. 어릴 때는 '내 앨범인데'라는 생각도 있었는데, 요즘은 '종완이 형이랑 같이 해서 이런 색깔이 나오는 것도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김성규는 '김종완 모창같다는 평이 나오면 어떨 것 같냐'고 묻자 "제가 보컬톤이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이미 많이 들었다. 속상하고 뿌듯하고 그런 느낌보다는 '그렇구나' 정도일 것 같다. 어릴 때는 조금 속상했던 것 같기도 한데, 지금은 속상한 느낌은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종완이 어떤 조언을 해줬는지 묻자 "사실 녹음을 하면서 다시 한번 느낀게 '저 능력을 가져오고 싶다'였다. 준비를 진짜 엄청 많이 한다. 엄청 섬세하고, 저한테 이야기한 건 보통 종완이 형이랑 작업을 하면 녹음부스에 들어가기 전에 검사를 받는다. '한 번 불러볼까? 목 풀어볼까?'라고 한다"라며 "저랑은 보컬적으로 서로 의견을 많이 나웠다. '너 요즘 노래할 때 네가 느끼는 건 어때? 소리낼 때는 어때?'라고 물어봐주신다. 제가 느끼는 고민들도 이야기하고, 형이 느끼는 것도 이야기하고 서로 힘든 것도 나누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성규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오프 더 맵'은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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