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레전드' 도쿄 4강신화 주역 양효진 결국 은퇴…"오랜 고민 끝에 선수생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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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2020 도쿄올림픽 4강 신화의 주역이었던 양효진(37)이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3일 "양효진이 오랜 고민 끝에 2025-2026시즌을 마지막으로 19년 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양효진은 2007-2008시즌 V-리그 데뷔 이후 현재까지 19시즌 동안 오직 현대건설의 유니폼만을 입고 활약해온 구단의 상징적인 프랜차이즈 스타이다. 또한 리그를 대표하는 미들블로커로서 압도적인 블로킹 능력과 속공, 꾸준한 득점력을 앞세워 팀의 수많은 승리와 우승을 견인했다.
특히 코트 위에서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리더로서, 코트 밖에서는 성실함과 책임감으로 후배들의 귀감이 되며 현대건설 배구단의 역사를 함께 써왔다.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도 눈부셨다. 오랜 기간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무대에서 한국 여자배구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스타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다.
은퇴를 앞둔 양효진은 “2007년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과 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의 가르침, 그리고 함께 땀 흘린 동료 선수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남은 시즌 마지막 순간까지 현대건설 선수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현대건설 배구단은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페퍼저축은행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 후 양효진의 은퇴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헌정 영상 상영 : 19시즌 동안의 주요 활약상과 발자취를 돌아보는 시간’, ‘영구결번식 : 구단 발전에 헌신한 양효진 선수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식’, ‘팬사인회 : 은퇴식 종료 후 구단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소통의 장’ 등이 마련되어 홈 경기장을 찾은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현대건설 구단 관계자는 “양효진이 팀에 남긴 족적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값지다”며, “그녀의 헌신에 걸맞은 최고의 예우로 마지막 길을 배웅할 계획”이라고 전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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