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라이벌 왕즈이 아냐" 中매체도 인정…전영오픈 4강 빅매치 당부 "천위페이가 사실상 여단 No.1"→29번째 맞대결 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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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중국 매체도 안세영(삼성생명)의 실질적 라이벌은 세계 2위 왕즈이가 아닌 그보다 랭킹이 낮은 천위페이(이상 중국)라고 인정했다.
천위페이는 5일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1000 전영오픈 여자 단식 16강에서 일본의 니다이라 나츠키(24위)를 48분 만에 게임스코어 2-0(21-9 21-16)으로 격파했다.
초반부터 흐름이 완전히 한쪽으로 기울었다. 천위페이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주도권을 장악했다. 안정적인 수비와 정교한 셔틀콕 컨트롤을 앞세운 그는 경기 내내 단 한 차례 역전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압승을 거뒀다.
1게임 중반 천위페이는 6연속 득점을 몰아쳐 일찌감치 승세를 굳혔다. 점수 분포도가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니다이라와 격차를 크게 벌려 나갔다. 결국 첫 게임을 21-9로 마무리해 가볍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게임 역시 낙승했다. 4-1에서 연속 득점으로 스코어 8-2를 만들었다. 2게임 후반 니다이라가 각도 큰 스매시와 천위페이 몸쪽을 공략하는 푸시로 11-15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다시 공격성을 올린 천위페이가 힘 있는 하프 스매시, 대각 공격 등을 섞어 주도권을 회복했고 끝내 21-16으로 전영오픈 8강행을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천위페이는 대진표 상위 라운드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자연스레 관심은 '한국인 여제' 안세영과의 통산 29번째 맞대결 가능성으로 향하고 있다.
브래킷 구조상 둘은 나란히 승리를 이어갈 경우 4강에서 재회한다. 14승 14패 호각세가 영국 버밍엄에서 깨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시나 스포츠'는 6일 "올해 전영오픈에서 중국 팬들 눈길을 가장 사로잡는 선수는 남자단식 리스펑(6위)과 여자단식 천위페이(3위)다. 3년 전 전영오픈 정상을 차지한 리스펑은 현 세계 1위 랭커이자 대표팀 동료인 스위치가 충격의 1회전 탈락을 경험한 후 남자단식 유일한 희망으로 급부상했다"고 전했다.
"천위페이에 대한 관심은 말할 필요조차 없다. 현재 세계랭킹은 왕즈이보다 한 계단 낮다. 그러나 종합적인 실력과 팬들 사이에서 평가를 살피면 여전히 중국 여자단식의 사실상 넘버원(No.1) 랭커는 천위페이라는 게 중론"이라면서 "한 달 넘게 휴식을 취한 뒤 전영오픈에 출전한 그는 중요한 미션을 안고 버밍엄 전장에 입성했다. 그 임무는 바로 대회 준결승에 진출해 숙적이자 절정의 기량을 자랑 중인 세계 1위 안세영에게 도전하는 것"이라며 기량은 열세지만 장판파를 홀로 가로지른 조자룡의 분전처럼 천위페이에게 백절불굴(百折不屈)의 자세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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