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깜짝' 안면 마스크 쓰고 등장한 김현, "언제 부러질지 몰라 갖고 있었어...병원? 정신적으로 약해질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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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목동종합운동장, 신인섭 기자] 김현이 코뼈 부상을 입었음에도 마스크를 쓰고 팀 승리에 기여했다.
서울 이랜드FC가 7일 오후 2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2 2026' 2라운드에서 경남FC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서울 이랜드는 1승 1패(승점 3)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서울 이랜드FC는 전반 종료를 앞두고 상대 자책골이 나오면서 1-0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후반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김현은 최전방과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오가며 공격의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수행했다. 득점은 없었으나,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김현은 "홈 경기에서 빠르게 승리를 가져와서 다행"이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날 김현은 안면 마스크를 쓰고 경기장에 등장했다. 이유가 있다. 지난 개막전 수원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홍원진과의 경합 과정에서 팔꿈치에 코를 가격당했다.
코뼈 골절 부상을 입었으나, 김현은 마스크를 쓰고 경기장에 나섰다. 경기 전 김도균 감독도 "코뼈가 부러진 것 같다. 근데 병원에 안 갔다. 본인이 안 가겠다고 하더라"라며 "본인이 저번에도 한 번 다친 적이 있어서 그때 제작해 놓은 마스크가 있어서 그냥 (병원) 안 가고 뛰겠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코에 대해 묻자 김현은 "사실 아프다. 우선은 한두 번 부러져 본 것도 아니다. 그리고 이게 완전히 틀어졌으면 바로 수술해야 되는 상황인데 그러지 않고 그냥 골절된 것 같아서 병원을 가면 뭔가 좀 정신적으로 약해질 것 같아서 그냥 안 가겠다 그랬다"라고 전했다.
다행히 안면 마스크를 잘 보관해 뒀다. "언제 부러질지 모르니까 일단 갖고는 있었다"라며 웃은 김현은 "작년에도 초반에 잠깐 꼈었다. 근데 그때는 골절이 심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조금 심한 것 같다. 버리지 않고 갖고 있길 잘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홍원진으로부터 사과를 받았다고도 밝혔다. 김현은 "원진이가 괜찮냐고 연락을 했다. 괜찮다고 해야지 또 그 친구도 마음이 편하니까 괜찮다고 했다"라며 농담을 섞기도 했다.
김현은 3년 만에 김도균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그는 "아무래도 감독님도 좋게 봐주셔서 같이 올해도 하게 된 것 같다"며 "저도 감독님의 또 어떤 스타일도 잘 알고 있다. 올해 그런 시너지로 좋은 성적이 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중책도 맡았다. 김현은 김오규, 박창환과 함께 주장단에 선임됐다. "워낙 (김)오규 형이 주장 자리에서 큰 역할을 잘 해 주시고 있다. 저나 (박)창환이는 일단은 옆에서 그냥 보조 역할을 할 뿐이다. 옆에서 팀을 잘 이끌어야겠다는 생각은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현은 "MZ 친구들이 너무 많다 보니까 이게 좀 이해를 해야 되는 부분들이 많은 것 같다. MZ 친구들의 그 특유의 가지고 있는 생각들이 좀 특이하다. 그것을 좀 그냥 받아들여야 되는 부분은 받아들여야 되는 것 같다. 그런 부분 잘 이렇게 하면서 소통하면서 지내고 있다"라고 웃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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