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사고뭉치 4인방, 근신 해제→밀양서 훈련 재개…고승민-나승엽 5월 복귀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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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사고뭉치 4인방이 '근신'에서 해제돼 다시 몸을 만들고 있다. 모든 징계가 끝난 5월 중·하순에는 1군 무대로 복귀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롯데의 스프링캠프는 시끌벅적했다. 이는 좋고 나쁜 의미가 모두 포함된 것. 스프링캠프 초반만 하더라도 엘빈 로드리게스, 제레미 비슬리가 캠프 합류와 동시에 모두의 눈을 사로잡는 피칭을 선보이면서, 기대감을 키웠다. 그런데 대만 캠프 중반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고승민, 나승엽, 김동혁, 김세민이 대만 사행성 오락실을 방문, 전자 베팅 게임을 이용한 것이다. 해당 업장의 관계자로 보이는 이가 CCTV를 촬영한 영상을 SNS를 통해 공개했고, 국내 커뮤니티에도 순식간에 퍼졌다. 해당 사실을 확인한 롯데는 즉각 네 명의 선수를 귀국 조치했고,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도 신고했다.
이후 KBO는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해당 장소를 세 차례 찾은 김동혁에게 50경기, 한 차례 방문이 확인된 고승민과 나승엽, 김세민에게는 각각 3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당초 롯데도 자체 징계를 추가로 부여할 계획이었으나, KBO의 징계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판단, 프런트가 대신해서 매를 맞았다.
따라서 3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고승민과 나승엽, 김세민은 5월 중순이면,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몸이 된다. 올해 반드시 포스트시즌에는 진출해야 하는 현장 입장에서 고승민과 나승엽은 하루빨리 1군 무대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중이다. 그만큼 팀 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줄 선수들이다.
문제는 징계가 끝난 시점에서 이들이 곧바로 1군 무대로 돌아올 수 있느냐다. 이는 지금은 전력 구상에서 제외돼 있는 선수들에게 달렸다. 경기를 뛸 순 없기에 실전 감각 유지는 어려울 수 있지만, 징계 기간 동안 몸을 잘 만들어야 한다. 너무나도 기본적인 것이지만, 몸조차 만들어져 있지 않다면, 롯데의 구상은 꼬일 수밖에 없다.
일단 '참가활동 정지'의 징계가 아닌 만큼 고승민, 나승엽, 김동혁, 김세민은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을 소화할 수 있다. 김태형 감독도 12일 경기에 앞서, 사고뭉치 4인방의 선수단 합류 훈련과 관련한 물음에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은 당분간 2군도 아닌 잔류군에서 몸을 만든다.
롯데 관계자는 "밀양에 드림팀 선수들이 있다. 2군이 아닌 잔류군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며 "네 명의 선수들은 밀양에서 이번 주부터 개인 훈련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베스트 시나리오는 이들이 징계를 받는 기간 동안 바로 실전에 투입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징계가 끝난 뒤에는 2군 또는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회복하고, 최대한 빠르게 1군에 콜업돼야 한다. 본격적으로 다시 훈련을 시작한 만큼 이제 모든 공은 선수들에게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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