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오니까 다르네' LG, 홈런 4개 맞고도 승리…송승기 3.1이닝→유영찬 무실점 마무리, 박해민 박동원은 타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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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투수들의 무덤 SSG랜더스필드에서 홈런 공방전이 펼쳐졌다. SSG가 최정의 동점 홈런, 고명준의 연타석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국가대표가 모두 돌아온 LG는 강했다. 오스틴 딘의 재역전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은 뒤 리드를 잃지 않았다. 선발 등판한 WBC 국가대표 송승기는 2주 넘는 실전 공백에도 3⅓이닝을 책임졌다.
LG 트윈스는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시범경기에서 12-7로 이겼다. 시범경기 3승 1무 3패로 승률 0.500을 회복했다. 송승기가 3⅓이닝 2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불펜에서도 계속해서 점수를 빼앗겼지만 타자들의 활약으로 역전할 수 있었다. 불펜에서는 이우찬과 유영찬이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돋보였다.
타선은 침착성과 장타력을 모두 발휘했다. 지난 등판에서 3이닝 퍼펙트를 선보인 '일본 국가대표 출신' 타케다 쇼타를 상대로 3회까지 4사구 5개를 얻어냈다. 2-3으로 끌려가던 5회에는 오스틴 딘의 역전 2점 홈런이 나왔고, 6회에는 교체 출전한 이영빈이 우익수 쪽으로 2타점 3루타를 날렸다. 9회에는 송찬의가 2점 홈런을 터트렸다.
#LG 선발 라인업
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홍창기(우익수)-오스틴 딘(1루수)-문성주(좌익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이재원(지명타자)-이주원(포수), 선발투수 송승기
WBC 국가대표들이 복귀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박해민과 신민재는 테이블세터로, 송승기는 선발투수로 출전했다. 송승기는 지난 3일 오릭스 버팔로즈와 WBC 평가전 이후 16일 만의 실전에 나섰다.
#SSG 선발 라인업
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김재환(지명타자)-고명준(1루수)-김성욱(중견수)-이지영(포수)-임근우(우익수)-정준재(2루수), 선발투수 타케다 쇼타
타케다는 지난 13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3이닝 퍼펙트 4탈삼진 활약으로 KBO리그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숭용 감독은 타케다의 커맨드를 칭찬하면서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난 선수라 개막 후에는 더 좋아질 수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LG는 1회 박해민의 3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와 신민재의 볼넷으로 선취점 기회를 얻었다. 홍창기의 병살타가 나왔지만 오스틴이 우전 적시타를 치면서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2회에는 구본혁의 볼넷과 이주헌의 안타에 이어 박해민의 2루수 땅볼이 추가 득점으로 연결됐다.
송승기는 2주 넘는 실전 공백에도 3회까지 퍼펙트 투구를 이어갔다. 그러나 4회말 1사 후 에레디아에게 볼넷을, 최정에게 동점 홈런을 내주며 실점을 남기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바뀐 투수 김영우는 고명준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점수가 2-3으로 뒤집어졌다.
LG는 이어진 공격에서 곧바로 재역전했다. 홍창기의 볼넷에 이어 오스틴의 좌월 2점 홈런이 터졌다. 6회에는 1사 2, 3루에서 이영빈이 2타점 3루타를 날렸고 이어 천성호가 유격수 땅볼로 이영빈을 불러들였다. 3점을 추가한 LG는 7-3으로 달아났다.
SSG는 6호 고명준의 연타석 홈런, 7회 정준재의 1타점 3루타와 박성한의 땅볼 타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LG는 8-6으로 쫓기던 8회 추세현과 문성주의 적시타로 차이를 벌렸다. 9회에는 유영찬이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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