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트레이드 올해는 진짜 대박 터지나…KS 우승 주역 내보낸 승부수, 이제 반등의 열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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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지난 해 7월이었다. KIA는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NC와 3대3 트레이드를 단행, 나름 승부수를 띄웠다.
KIA는 최원준, 이우성, 홍종표를 NC에 내주는 한편 김시훈, 한재승, 정현창을 새 식구로 받아들였다. 불펜 보강이 필요했던 KIA는 즉시전력인 김시훈과 한재승을 데려오면서 반등의 모멘텀을 가져가려 했다.
그것도 2024년 통합 우승의 위업을 달성하는데 크게 공헌했던 최원준과 이우성을 모두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정도로 KIA는 절박함을 나타냈다.
당시 심재학 KIA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즉시전력감 우완 불펜과 미래 내야수 자원을 확보했다"라면서 "김시훈은 필승조로 활약했을 정도로 구위가 뛰어난 선수이며, 한재승도 빠른 공과 구위를 갖춘 선수로 두 선수 모두 불펜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 정현창도 준수한 컨택과 좋은 수비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팀 경쟁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끝내 KIA는 정규시즌을 8위로 마치면서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구겼다. KIA가 야심차게 단행한 트레이드 역시 성공작이라는 평가는 뒤따르지 않았다.
그렇다고 KIA의 야구가 끝난 것은 아니다. 올해 KIA는 반등을 노려야 한다. 특히 트레이드로 데려온 선수들이 전력에 보탬이 된다면 KIA는 지난 해보다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고 트레이드에 대한 평가 역시 달라질 것이다.
KIA는 비록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범경기에서 9회말 김태연에 좌월 끝내기 2점홈런을 맞고 5-7 역전패를 당했으나 이적생 트리오의 활약에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3회말 1사 1,2루 위기에 구원 등판한 김시훈은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139km에 머물렀지만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한화 타선을 1⅔이닝 무실점으로 제압했다. 특히 4회말 선두타자 하주석을 3구 삼진으로 처리했는데 결정구는 시속 114km 커브였다.
김시훈에 이어 5회말 구원투수로 나온 한재승은 묵직한 패스트볼을 앞세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선두타자 오재원에 시속 133km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사용, 삼진 아웃을 잡은 한재승은 1사 후 문현빈에 우전 2루타를 맞았으나 노시환에 시속 144km 직구를 던져 삼진 아웃으로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치는데 성공했다. 이날 최고 구속은 149km였다.
6회초 김선빈의 대주자로 나온 정현창은 2루 도루에 성공하더니 윤도현의 중전 적시타로 득점까지 성공, 대주자로서 역할을 다했다. 여기에 8회초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박준영의 시속 148km 직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까지 때렸다.
KIA는 김시훈과 한재승이 불펜 운영에 탄력을 더하는 카드가 되고 정현창이 내야진 세대교체의 주역이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이다. 이래서 트레이드의 결과는 시간을 두고 지켜보는 것이 맞다. 올해는 KIA가 트레이드 효과로 함박웃음을 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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