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구→볼넷→안타→볼넷, 공 12개에 4실점 '홀드왕'…염경엽 진단 "100% 벤치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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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정)우영이 잘못이 아니예요. 우리 잘못이지."
LG 트윈스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14-13으로 이겼다. 14-6으로 앞서던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7점을 내주고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9회말 등판한 투수는 정우영과 장현식이었다. 정우영이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4사구 3개와 안타 1개를 맞고 4실점한 가운데, 장현식도 홈런 포함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3실점했다.
정우영은 2022년 홀드왕의 위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많은 것을 내려놓고 재기를 위해 노력했고, 염경엽 감독 또한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또 흔들렸다. 염경엽 감독은 그 이유를 코칭스태프의 성급함으로 진단했다.
염경엽 감독은 23일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우영이는 내가 급했던 것 같다. 훈련을 더 했어야 하는데, 훈련할 때 너무 좋아서 (마운드에)올라가서는 까먹는 거다. 아직 몸에 습득이 안 됐다. 훈련을 더 하면 된다. 우리 코칭스태프들이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퓨처스리그)내려가지는 않고 여기(1군)에서 훈련한다. 개막하면 내려가서 한 달 정도 하고 경기에 나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염경엽 감독은 또 "훈련할 때의 모습이 아니었다. 안 좋았던 게 다시 나온 거다. 잘하려고 하다 보니 안 좋을 때의 모습이 나온다. 이것도 우리 코칭스태프에게는 경험이다. 더 확실하게 만들고 경기에 내보냈어야 했다. 빨리 하려는 욕심에 경기를 내보냈는데 결과가 꽝이었다. 정우영의 잘못이 아니다. 야구가 쉽지 않다는 걸 또 느끼게 됐다. 경험이 있는 선수라 이정도면 금방 감을 찾겠지 했는데 천천히 해야겠더라.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올린 우리 잘못"이라고 밝혔다.
22일 경기에서는 선발 등판한 임찬규도 4이닝 6실점으로 고전했다. 염경엽 감독은 "카운트를 불리하게 가는 날은 맞는다.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야 그 경기를 찬규가 잘 풀어갈 수 있다"고 짚었다.
23일 선발 라인업에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이재원(지명타자)-천성호(2루수)가 들어갔다. 선발투수는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투수 라클란 웰스다.
염경엽 감독이 지명타자로만 기용하겠다고 했던 박동원이 마스크를 쓴다. 염경엽 감독은 웰스와 호흡을 맞추라는 의미에서 박동원을 포수로 내보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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