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이 형 나 너무 고통스러워' 패배 원흉 찍힌 前 토트넘 동료...승부차기 실축→월드컵 꿈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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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과거 토트넘 훗스퍼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던 브레넌 존슨이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결국 웨일스는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웨일스는 27일 오전(한국시간) 웨일스 카디프에 위치한 카디프 시티에서 펼쳐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A 1차전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1-1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 접전 끝에 2-4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웨일스는 먼저 웃으며 앞서 나갔다. 후반 6분 다니엘 제임스가 선제골을 뽑아내면서 리드를 가져왔다. 그러나 막판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41분 에딘 제코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결국 1-1로 정규 시간을 마쳤다.
웨일스는 연장까지 120분 동안 승부를 보지 못하며 결국 승부차기에 운명을 맡겼다. 보스니아의 선축으로 시작한 가운데 에르메딘 데미로비치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웨일스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웨일스는 1, 2번 키커가 모두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러나 3번째 키커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키커로 나섰던 존슨의 슈팅이 골문 위로 크게 뜨면서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여기에 4번 키커 네코 윌리엄스까지 실축하며 머리를 감싸쥐었다. 반대로 보스니아는 2~5번 키커가 모두 득점에 성공하면서 결국 2-4로 패했다.
이에 팬들이 X(구 트위터)를 통해 존슨의 플레이를 비판했다. 반응을 살펴보면 "그는 형편없는 선수고, 다시는 대표팀에서 뛰면 안 된다", "토트넘에서 너무 오래 뛰면 저렇게 되는 거지", "런던에 ‘토트넘 감성’ 두고 왔어야", "최근에 욕 많이 먹어서 SNS도 비활성화할 정도였는데, 이런 상황까지 가야 하는 거냐", "스퍼시(Spursy, 토트넘 특유의 불안정함을 비꼬는 표현)" 등의 댓글을 남겼다.
2023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존슨은 오른쪽 측면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손흥민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좋았던 기억만 있는 것은 아니다. 존슨은 2024-2025시즌 초반 부진을 거듭하면서 팬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결국 당시 SNS를 폐쇄한 바 있다. 다행히 이후 환골탈태하며 맹활약했고, 해당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토마스 프랭크 감독 부임 후 기회를 받지 못하며 입지가 줄어들었다. 결국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했다. 그러나 모든 대회 16경기를 치르는 동안 아직까지도 데뷔골을 신고하지 못하면서 팬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자국의 월드컵 운명이 걸려 있는 중요한 매치업에서 승부차기 실축까지 범했다. 이로써 웨일스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도전했지만, 아쉬움 속 고개를 숙이며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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