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팀 개막전 선발이 왜이래, LG 치리노스 1회부터 6실점 난타→2회 배재준 긴급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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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디펜딩 챔피언' LG의 개막전 선발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1회부터 무너졌다. 그것도 2사 후에만 7연속 출루 허용으로 6점을 빼앗겼다. 9번타자 신인 이강민에게는 장타까지 맞았다.
치리노스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1회에만 안타 6개, 볼넷 1개를 내주고 6실점했다. 김광삼 투수코치가 한 차례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분위기를 바꾸지는 못했다. 치리노스는 1회에만 36구를 던진 끝에 어렵게 1회를 마무리했다. 불펜에서는 두 번째 투수가 준비를 시작했다.
시작은 좋았다. 첫 타자 최원준을 공 2개로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김현수 상대로는 첫 3구가 모두 볼이 됐지만 결국 중견수 뜬공으로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그러나 2사 후 나머지 타자들을 잡아내지 못한 채 대량 실점을 허용했다. 안현민에게 내준 볼넷이 빅이닝의 시작이었다. 치리노스는 샘 힐리어드와 류현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점수를 빼앗겼다. 이어 이정훈 허경민 한승택에게도 연달아 적시타를 맞았다. 허경민 타석에 앞서 김광삼 투수코치가 올라왔지만 KT의 방망이를 당해내지 못했다.
점수가 0-4까지 벌어진 가운데, 치리노스는 9번타자로 나온 신인 이강민에게 첫 장타까지 얻어맞았다. 초구가 그대로 중견수 박해민의 머리 위로 날아갔다. 허경민과 한승택이 연달아 홈을 밟으면서 점수는 0-6이 됐다.
치리노스는 최원준을 투수 땅볼로 잡고 어렵게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리며 1회를 마무리했다. 점수 0-6 열세가 이어진 2회에는 배재준이 구원 등판했다. LG 구단 관계자는 "교체 관련해 특이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부상이 원인은 아니라는 얘기다.
치리노스는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두 차례 6실점 경기가 있었다. 6월 18일 NC전에서 4⅔이닝 6실점했고, 8월 21일 롯데전에서는 5이닝 6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1회에 6실점한 경기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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