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잔류 포기하려고?' 손흥민도 화들짝할 만한 소식...토트넘, 새 감독직에 현역 뛰고 있는 벤 데이비스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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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어디까지 추락하려는 것일까. 현재 팀에서 뛰고 있는 선수에게 임시 감독직을 맡길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구단과의 상호 합의하에 즉시 팀을 떠나게 되었음을 알린다. 골키퍼 코치 토미슬라브 로기치와 피지컬 코치 리카르도 라그나치 역시 각자의 자리에서 물러났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지난 6주 동안 헌신적으로 팀을 위해 노력해 준 투도르, 토미슬라브, 리카르도에게 감사를 전한다. 또한 최근 투도르 감독이 겪은 비보에 깊은 위로를 전하며, 이 어려운 시기에 그와 그의 가족에게 지지를 보낸다. 새로운 감독 선임과 관련한 소식은 추후 안내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새 감독을 내정해 둔 것은 아닌 모양이다. 차기 감독으로 여러 후보들의 이름이 거론되는 중. 로베르트 데 제르비를 포함해 전 AS 모나코 감독 아돌프 휘터와 과거 토트넘 수비수 출신 크리스 휴튼, 해리 레드냅, 글렌 호들, 팀 셔우드 등이 떠올랐다.
가장 놀라운 것은 현재 토트넘에서 선수로써 활약 중인 벤 데이비스의 이름도 거론됐다는 점이다. 영국 '컷 오프 사이드'가 30일 "토트넘 수비수 벤 데이비스가 임시 선수 겸 감독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텔레그래프도 토트넘 경영진이 강등권 탈츨을 위한 사령탑 후보 7인 중 한 명으로 벤 데이비스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현재 벼랑 끝에 위치해 있다. 토트넘은 지난 22일 열린 노팅엄과의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0-3으로 고개를 숙였다. 사실상 승점 6점짜리 맞대결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순위까지 뒤바뀌었다. 토트넘은 승점 30점으로 17위, 반면 노팅엄이 승점 32점을 쌓아 16위로 순위 상승했다. 토트넘은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29)와의 격차가 단 1점으로 좁혀졌다.
이러한 상황에 벤 데이비스를 감독 후보에 올렸다. '컷 오프 사이드'는 "구단 이사회는 데 제르비를 즉시 데려오지 못할 경우, 단기 계약 감독을 선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라며 "현역 선수가 강등권 싸움에서 지휘봉을 잡는다는 것은 드문 일이지만, 벤 데이비스는 이를 위한 특별한 준비를 갖췄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수년간 조용히 감독직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2024년 3월 토트넘 훗스퍼 아카데미에서 코칭을 병행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UEFA A 라이선스와 엘리트 유소년 A 라이선스를 공식적으로 취득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러한 강등 위기 속 '초짜 감독'을 선임하는 게 맞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은 남아 있다. 결정은 구단이 하는 것이지만, 결정에 따른 결과는 팬들이 짊어져야 하는 만큼 신중한 태도가 중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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