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오피셜’ 공식입장, 손흥민 한국 국가대표 마지막 월드컵→에이징커브 정면 반박 “한번도 의심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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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홍명보 감독이 캡틴 손흥민(33, LAFC)을 감쌌다. 소속팀부터 대표팀까지 득점력이 떨어지자 나온 에이징커브 논란을 직접 반박하며, 손흥민과의 신뢰를 재확인했다. 이번 월드컵은 손흥민의 대표팀 커리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크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28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영국과 오스트리아 일대에서 치러진 코트디부아르전(0-4 패)과 오스트리아전(0-1 패)을 끝내고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홍명보호는 3월 A매치 원정에서 무득점 5실점을 기록했다. 한국 국가대표팀이 두 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를 당한 것은 2018년 이후 8년 만이다. 아시아 지역 예선 이후 도입했던 스리백 시스템의 불안한 수비 조직력과 효과없는 공격력을 보이며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코트디부아르전에서 교체로 출전해 경기 감각을 점검한 손흥민은 오스트리아전에서는 선발 원톱으로 나서 82분을 소화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최근 소속팀 LAFC에서도 전술적인 역할과 맞물려 페널티킥 1골에 그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의 스피드와 결정력이 확실히 떨어졌다는 지적을 했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은 귀국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우리 대표팀의 중심축이며, 그가 수행하는 역할에 대해 단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경기력 저하 지적에 대해서도 "이번 대표팀 캠프에 합류할 당시 감기 증상이 있어 의도적으로 출전 시간을 조절했다. 손흥민은 경기력을 넘어 주장으로서 팀의 중심을 잡는 역할과 베테랑 역할을 매우 잘하고 있다. 아직도 손흥민은 우리 팀의 중심이고 한번도 의심해 본 적이 업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의 생각도 마찬가지였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전 직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그는 에이징 커브 관련 질문에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기량이 떨어져 대표팀의 무게를 내려놔야 할 시점이 온다면 냉정하게 스스로 내려놓을 것"이라면서 "단지 최근 득점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기량 전체를 평가하는 것은 아쉽다. 골로만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아쉽고, 당연히 기대감이 높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내가 뛰어야 할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현재 몸 상태나 기량 역시 나쁘지 않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뛸 때도 10경기 연속으로 골을 넣지 못한 적이 있다. 이런 식의 질문을 지속적으로 받는 것은 존중받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손흥민에게 이번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은 대표팀 커리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있다. 리오넬 메시·크리스티아누 호날두처럼 한 번 더 뛸 수도 있게지만, 2030년 월드컵에서는 38세가 되기 때문이다. 미국으로 건너간 이유도 마지막 월드컵 제대로 뛰고픈 생각이라고 은연 중에 암시하기도 했다.
한편, 3월 A매치 일정을 마무리한 홍명보 감독은 첫 지휘봉을 잡았을 때부터 선수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종 명단 작업에 돌입한다. 홍 감독은 "포지션 구성과 전술 실험은 어느 정도 마무리되었다. 남은 기간은 본선을 대비한 전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단계"라고 선언했다.
코트디부아르전과 오스트리아전에서 얻은 전술적 데이터도 언급했다. 홍 감독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는 무엇보다 실점을 최소화하는 수비 조직의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본선 환경에 맞춘 체력 관리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홍 감독은 "시즌 막바지에 다다른 만큼 선수들의 체력적 부담이 상당하다. 월드컵 본선 경기 중 발생하는 급격한 체력 저하 문제에 대비해, 특정 시간 단위로 강도 높은 훈련과 휴식을 병행하는 방식 등 환경에 맞춘 세밀한 훈련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유럽 원정에서는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이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홍명보 감독은 황인범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김진규와 백승호 등을 배치해 점검했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큰 경기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선수들이 있지만, 남은 기간 동안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이번 원정 2연전 데이터 분석 결과와 K리그 현장 점검을 병행하여, 오는 5월 중순까지 월드컵 본선에 나설 최종 명단의 윤곽을 확정 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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