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위선자” 망언 주인공, 日까지 조롱…"케인 빠진 英에 원정승, 중국도 아르헨티나 이겼어"→자국 누리꾼도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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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과거 손흥민을 향해 "약팀만 괴롭힐 줄 아는 위선자"란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중국 축구 해설위원 동루가 또 한 번 과격 발언으로 논란 중심에 섰다.
이번엔 일본 축구 오름세를 폄하하는 논평으로 입길에 올랐다.
일본은 지난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평가전에서 전반 23분 터진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 승리를 거뒀다.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잉글랜드를 꺾는 '새 역사'를 달성하며 파죽의 A매치 5연승을 이어갔다.
경기 직후 일본 축구를 향한 세계 각국의 찬사가 쏟아졌지만 오직 한 사람, 동루의 시선만은 달랐다.
동루는 2024년 6월 한국이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중국과 C조 6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자 "손흥민은 약자를 괴롭히는 위선자다. 이강인이 차라리 낫다"는 폭언으로 빈축을 산 바 있는 해설위원이다. 올해 역시 구설을 피해가지 못했다.
3일 중국 '소후'에 따르면 동루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데클란 라이스, 부카요 사카(이상 아스널),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등이 빠진 잉글랜드를 이긴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라며 “과거 중국이 디에고 마라도나 없는 아르헨티나를 이긴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 내용에 대해서도 혹평을 쏟아냈다.
“일본은 경기 내내 밀리며 페널티 박스 안에서 5-4-1 형태로 내려앉았다”면서 “스스로 한계를 인지하고 수비 후 역습에 의존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일본 특유의 패스 축구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하나 이 같은 발언은 자국 내에서도 설득력을 얻지 못하는 분위기다.
소후는 "일본은 최근 평가전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10월 14일 기린 챌린지컵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역사적인 첫 승(3-2 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가나(2-0 승)와 볼리비아(3-0 승), 스코틀랜드(1-0 승), 그리고 이번 잉글랜드전까지 놀라운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라고 적었다.
"일부 핵심 선수가 빠졌다고는 해도 잉글랜드는 여전히 세계 최상위권 전력을 갖춘 FIFA 랭킹 4위국이라는 점에서 일본 원정승에 담긴 의미를 폄하하긴 어렵다"고 귀띔했다.
무엇보다 동루는 지난 1월 U-23 아시안컵에서도 과격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다.
당시 중국 U-23 축구대표팀은 일본과 아시안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었는데 동루는 해당 경기 프리뷰를 진행하면서 "일본 축구는 끝났다"는 억지에 가까운 혹평으로 비난받았다.
아울러 그의 분석과 달리 중국은 일본에 0-4로 대패해 더욱 수세에 몰렸다.
소후는 "중국 연령별 대표팀이 완패를 당하면서 (해설위원으로서)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은 동루다. 그럼에도 비슷한 논조의 발언을 반복하면서 비판 여론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며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 일방적인 평가와 패턴화된 비판이 그를 향한 시선을 점점 더 싸늘하게 만들고 있다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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