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원도 ‘너 자격 없어’ KBO 최강 직구의 굴욕… 140m 초대형 만루포 맞았다, 나갈 때마다 실점이라니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지난 시즌 KBO리그 최고의 패스트볼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은 드류 앤더슨(32·디트로이트)가 메이저리그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3경기 연속 실점에, 이번에는 만루 홈런까지 맞았다.
앤더슨은 5일(한국시간) 미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 경기에서 팀이 7-1로 앞선 5회 위기 상황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으나 만루 홈런을 맞으며 고전했다. 1이닝 동안 자신의 자책점은 하나였지만, 만루 홈런을 맞은 탓인지 승리투수가 되지도 못했다.
이날 앤더슨은 1이닝 동안 17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실점에도 불구하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11.57에서 10.80으로 조금 낮아졌다. 3월 27일 샌디에이고전 1⅓이닝 1실점, 4월 1일 애리조나전 1이닝 2실점에 이어 홈 데뷔전에서도 실점하며 올 시즌 등판한 세 경기에서 모두 실점하는 등 불안한 감을 이어 가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로 돌아가 디트로이트와 계약한 앤더슨은 시범경기까지 좋은 활약을 하고 있었으나 출발이 좋지 못하다. 디트로이트는 앤더슨을 선발에서 쓰는 대신 이기는 경기에서 롱릴리프 몫을 맡기고 있다. 하지만 이날도 실점하면서 향후 고민이 커졌다.
4회까지 7-1로 앞서 나가고 있었던 디트로이트는 5회 들어 선발 잭 플래허티가 흔들렸다. 플래허티가 무사 1,2루에서 벌슨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고, 이어진 무사 2,3루에서 고먼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에 몰리자 디트로이트는 앤더슨을 올려 버티기에 들어갔다. 최소 실점으로 막아달라는 주문이었다.
하지만 앤더슨은 첫 타자 조던 워커에게 좌중월 만루홈런을 맞고 고개를 숙였다. 1B에서 2구째 95.6마일(153.9㎞) 패스트볼을 던졌지만 워커의 방망이에 정확하게 걸렸다. 타구 속도 113.7마일(183㎞), 비거리 459피트(약 140m)의 대형 홈런을 얻어맞았다. 점수차는 단숨에 1점 차로 좁혀졌다.
앤더슨은 이후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고, 2사 후 파헤스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지만 스캇을 루킹 삼진으로 정리하고 추가 실점을 하지는 않았다.
플래허티가 5이닝을 채우지 못해 선발 투수는 승리투수 요건 자격이 없었다. 보통 리드를 지킨다는 가정 하에 두 번째 투수에게 승리투수 자격을 주는 경우가 많지만, 이날 기록원은 앤더슨에게 승리투수를 주지 않았다. 만루 홈런을 허용하는 등 효율적인 투구를 하지 못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디트로이트는 이날 중반 위기를 극복하고 11-6으로 이겼는데 기록원은 앤더슨이 아닌,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허터에게 승리투수를 안겨줬다.
앤더슨의 이날 최고 구속은 96마일(154.5㎞)까지 찍혔고, 패스트볼 평균 구속도 95마일(152.9㎞)이 나왔지만 통한의 홈런을 허용했다. 한국에서는 최강의 직구였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평범한 수준의 패스트볼 구속이다. 3경기 연속 실점으로 앤더슨의 입지 또한 다소간 불안해졌다. 지금의 보직에서 내려올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올해 선발 로테이션 경쟁에서 밀린 앤더슨이다. 당초 선발 진입이 유력했지만 팀이 프렘버 발데스와 저스틴 벌랜더를 영입하며 자리가 사라졌다. 디트로이트는 앤더슨의 기량을 높게 평가해 보통 이기는 경기에서의 두 번째 투수로 투입하고 있다. 그러나 실점이 이어지면서 고민을 남기고 있다. 피안타율은 0.250으로 나쁜 편이 아니지만, 3⅓이닝에서 홈런 두 방을 얻어 맞으며 피장타에 대한 부분은 숙제로 남고 있다.
관련 추천 기사
메이저리그 관련 기사
-
국가대표 때문에? 60홈런 포수도, 괴물투수도, 이정후 동료도 최악이었다…급기야 단장들은 "WBC 7월에 하자" 주장
2026-09-29
-
노시환 포스팅 홍보 안 되나, 왜 MLB는 아무도 모르나… ‘3루수 TOP 25’에도 이름 없다니
2026-09-29
-
김혜성 진짜 '극적합류' 하나? 다저스와 훈련한다, 美 언론 "NLDS, KIM 위한 자리 생길 가능성 있다"
2026-09-29
-
빙판길 사고에 수술까지…김하성 악몽의 정규시즌 종료, 그 누구도 '0.116' 예상 못했다
2026-09-28
-
"방망이로 얼굴을 맞은 것 같다" 충격 고백…그런데 홈런→홈런→안타→2루타 대폭발, 1900억 슈퍼스타 경악의 퍼포먼스
2026-09-28
-
폰세 기적의 회복력, 다시 마운드에 섰다… 그런데 선발 자리 보장 못해 “얼마나 많이 던지겠어?”
2026-09-28
추천 콘텐츠
-
[나고야 NOW] “1등 욕심이 났다”…펑펑 운 양지인, 뼈아픈 ‘0점’도 LA 올림픽 향한 한 걸음
2026-09-29
-
[나고야 NOW] 이재성 "조엘진·비웨사에 질 생각 없다”…韓 육상 깨우는 두 스프린터, 선의의 경쟁이 만든 한국新
2026-09-29
-
"배드민턴 선수가 왜 이뇨제를?" 태국 19살 기대주 도핑 파문…A·B샘플 모두 양성→AG 무산+징계 위기
2026-09-29
-
[나고야 NOW] “엄마 미안해” 울컥했던 조엘진, 사흘 뒤 동메달 걸고 “키워줘서 고마워”
2026-09-29
-
[나고야 NOW] “실격은 액땜”…1레인서 동메달 따낸 비웨사 “고칠 게 많아 더 기대”
2026-09-29
-
[포토S] 크로스 올리는 이강인
2026-09-28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