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면 KBO 컴백할 일은 없겠네…151km 눈부신 호투, 일본인 타자에 안타 맞아도 끄떡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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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과거 KBO 리그에서 최고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남자는 여전히 빅리그 무대를 누비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좌완투수 카일 하트(34)가 눈부신 호투를 선보였다.
하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하트가 마운드에 등장한 순간은 3회말 2사 3루 위기 상황이었다. 하트는 일본인 좌타자 요시다 마사타카와 상대했고 볼카운트 1S에서 2구째 시속 80.4마일(129km) 스위퍼를 던졌으나 한가운데로 향하면서 우전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샌디에이고가 0-4 리드를 내주는 순간.
하지만 이것은 하트의 처음이자 마지막 피안타였다. 하트는 케일럽 더빈을 2구 만에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고 샌디에이고가 3-4로 따라 붙은 4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마르첼로 메이어를 중견수 플라이 아웃, 카를로스 나바에즈를 3루수 땅볼 아웃, 로만 앤서니를 1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으면서 삼자범퇴로 간단하게 처리했다. 앤서니를 내야 땅볼로 유도한 공은 시속 93.7마일(151km) 포심 패스트볼이었다. 이날 하트의 최고 구속이었다.
샌디에이고는 5회초 매니 마차도의 좌월 3점홈런에 힘입어 6-4 역전에 성공했고 하트의 투구는 5회말에도 계속됐다.
선두타자 트레버 스토리를 3루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한 하트는 재런 듀란을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했고 윌슨 콘트레라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윌리어 아브레유를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제압, 또 한번 무실점 이닝을 가져갔다.
더이상 하트의 투구는 없었다. 2⅓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호투였다. 투구수는 28개였고 스위퍼가 13개로 가장 비중이 컸다. 스플리터는 7개, 슬라이더는 4개, 포심 패스트볼은 2개, 싱커는 2개.
하트는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갔지만 7회말 6-6 동점이 되면서 그 기회는 사라지고 말았다. 경기느 샌디에이고의 8-6 승리로 끝났다.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에도 샌디에이고에서 뛰고 있는 하트는 3경기에 나와 6⅔이닝을 던져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2⅓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한 것을 이날 보스턴전에서 만회했다.
이런 투구가 계속 이어진다면 KBO 리그로 돌아올 일은 없을 것 같다. 하트는 지난 2024년 NC 다이노스에서 에이스로 활약한 선수로 당시 26경기에 나와 157이닝을 던져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 탈삼진 182개를 기록하며 다승 3위, 평균자책점 2위, 탈삼진 1위로 리그를 평정했다.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는 물론 최동원상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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