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중이 형 걱정은 하는 거 아니라고" 김원중 돌아온 149㎞, 그럼 마무리는 언제 돌아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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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올해 롯데 마무리투수는 김원중이 아닌 최준용이다. 김원중의 직구 구속이 시속 149㎞까지 올라왔다지만 아직은 완전한 회복을 말하기는 이른 시점이다.
비시즌에 벌어진 교통사고의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섣불리 말할 때가 아닌 것일까. 롯데 김태형 감독은 김원중의 구속보다는 본인이 느끼는 경기 감각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김원중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8회 2사 1루에서 오스틴 딘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홀드를 챙겼다. 개막 후 7번째 등판에서 챙긴 첫 홀드였다. 비록 한 타자만 상대했지만 직구 구속을 회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포크볼은 초구 하나뿐이었고, 직구 구속이 시속 149㎞까지 나왔다.
시즌 초에는 140㎞ 중반의 구속으로 우려를 샀다. 비시즌에 겪은 교통사고와 그에 따른 1차 스프링캠프 불발, 자연스럽게 늦어진 시즌 준비가 분명 영향이 있었다. 마무리투수 보직을 내려놓게 된 배경이다. 그런 면에서 15일 최고 149㎞ 직구는 김원중의 부활을 기대하게 만드는 신호였다.
경기 후 포수 손성빈은 "오늘 원중이 형 너무 좋았다. 평소에 좋았을 때처럼 구속이 올라와서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 원중이 형 걱정은 하는 거 아니랬다"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아직 신중하다. 15일 LG전까지 3경기 연속 2점 차 세이브 상황에서 리드를 지킨 최준용이 계속해서 마무리로 나선다고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16일 경기 전 "아직까지는 최준용이 그대로 마무리로 간다. (김원중이) 던지는 거 조금 더 보고 좋으면 뭐. 이대로(최준용 마무리로) 갈 수도 있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원중이 마무리로 복귀할 수 있는 조건을 설명했다. 그는 "김원중은 지금 본인 구속이 올라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본인이 감이 왔을 때 투수코치와 얘기를 하고, 나한테도 얘기가 들어왔을 때 그때 보직을 바꾸거나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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