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감독들 무덤됐다! "첼시 무려 10년 만에 10명 교체"...107일 만에 로세니어 경질→임시 감독 체제로 시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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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첼시가 리암 로세니어 감독과 결별을 선택했다.
첼시는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로세니어 감독과 결별했다. 모든 구성원을 대표해 로세니어와 그의 스태프들이 클럽에 재임하는 동안 보여준 노력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남은 시즌은 임시 감독 체제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구단 측은 "칼럼 맥팔레인이 임시 감독으로 팀을 이끌며, 기존 코칭스태프가 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구단은 유럽대항전 진출과 FA컵 성과를 목표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아울러 구단은 감독직 안정화를 위해 내부 평가와 검토를 진행하며, 장기적인 방향에 맞는 후임 감독 선임 작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로세니어 감독은 시즌 도중 첼시에 부임했다. 지난 1월 엔조 마레스카 감독과 결별한 뒤, 곧바로 지휘봉을 잡았다. 잉글랜드 국적의 로세니어 감독은 선수 시절 브리스톨 시티, 풀럼, 레딩, 헐시티, 브라이튼 등에서 활약했다.
은퇴 이후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브라이튼에서 코치직으로 시작해 더비 카운티에서 수석 코치 및 임시 감독직을 수행하며 경험을 쌓았다. 본격적으로 지휘봉을 잡은 건 헐시티 때부터다. 2년 동안 팀을 중하위권에서 중상위권으로 끌어올리며 인상을 남겼다. 이후 스트라스부르의 감독을 맡아 중위권 수준으로 팀을 운영했다.
목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확보였다. 시작은 좋았다. 로세니어 감독 부임 이후 첫 경기였던 찰튼과의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에서 5-1 대승을 거두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비록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강에서 2-3으로 패했으나, 이후 브렌트포드, 파포스, 크리스탈 팰리스, 나폴리, 웨스트햄을 연달아 꺾으며 5연승을 내달렸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마다 좌절했다. 로세니어 감독 체제에서만 아스널을 세 차례 만났는데 모두 패했고,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합산 스코어 2-8로 대패했다. 여기에 최근 리그 5연패가 결정적이었다. 첼시는 뉴캐슬, 에버턴,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브라이튼에 연이어 패하며 승점을 쌓지 못했다. 결국 6위까지 순위 하락했다.
이에 구단 측은 빠르게 경질을 결정했다. 단 3개월 만에 사령탑에서 내려오게 됐다. 정확하게 재임 기간은 단 107일이었다. 로세니어 감독 체제에서 첼시는 총 23경기를 소화했고, 11승 2무 10패로 승률 48%를 기록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다소 흥미로운 자료를 공개했다. 첼시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시절 감독 재임 기간이 평균 528.67일이었으나, 블루코 시기 감독당 평균 재임 기간은 258.4일로 절반가량 줄어들었다. 놀랍게도 마레스카 감독이 550일로 가장 길었다.
또,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첼시는 지난 10년 동안 임시 감독을 제외하고 무려 10명의 감독을 거쳤다"라며 AI 합성 사진을 공개했다. 무려 2015년 거스 히딩크 감독부터 안토니오 콘테, 마우리시오 사리, 프랭크 램파드, 토마스 투헬, 그레이엄 포터, 램파드 2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마레스카, 그리고 로세니어까지 이른바 감독들의 무덤이 됐다.
한편 첼시는 이미 여러 감독들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머스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결정된 안도니 이라올라, 독일 국가대표팀의 수장 율리안 나겔스만 등이 거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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