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 상황!' 손흥민 교체 후 불만 폭발 '이해 안 된다' 제스처+아쉬움의 혼잣말까지...LAFC는 3경기 연속 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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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손흥민이 또다시 무득점에 그쳤다. LAFC는 3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LAFC는 2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시즌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9라운드에서 콜로라도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LAFC는 5승 2무 2패(승점 17)로 리그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손흥민은 최전방이 아닌 한 칸 아래에 배치됐다. 4-3-3 포메이션을 꺼내든 LAFC는 샤펠버그, 부앙가, 보이드, 델가도, 손흥민, 슈아니에르, 세구라, 롱, 포르테우스, 팔렌시아, 요리스가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선 콜로라도도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야피, 나바로, 실리, 프레데릭, 오제디란, 아텐시오, 트래비스, 헤링턴, 홀딩, 톰슨이 출격했다.
전반 초반부터 흐름은 콜로라도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 10분까지 LAFC는 상대 진영에서 단 한 차례도 패스를 기록하지 못할 만큼 빌드업이 막혔고, 자연스럽게 수세에 몰렸다. 전반 14분 손흥민을 거친 첫 역습이 전개됐지만, 샤펠버그의 크로스는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16분에는 박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위협적으로 이어졌지만 요리스가 빠르게 반응하며 실점을 막아냈다. 전반 17분 손흥민이 박스 정면에서 공을 잡았으나 두 명의 수비가 동시에 압박을 가하며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22분 나바로의 왼발 슈팅, 전반 26분 실리의 감아차기까지 이어졌지만 모두 요리스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공격은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전반 19분 샤펠버그의 크로스는 마무리되지 못했고, 전반 43분 손흥민이 시도한 패스마저 차단됐다. 결국 LAFC는 전반 내내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LAFC는 교체 카드를 꺼내 들며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11분 코너킥 이후 흘러나온 공을 초이니에르가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와 골대를 연달아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 장면이 LAFC의 이날 첫 슈팅이었다.
후반 20분 샤펠버그의 오른발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고, 이어진 후반 21분 중거리 슈팅은 수비에 맞고 굴절된 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LAFC는 연속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결정력에서 차이를 보였다.
후반 22분 LAFC는 추가 교체로 공격진에 변화를 줬고, 후반 31분에는 손흥민을 빼고 에보비세를 투입하며 전형적인 원톱 체제로 전환했다. 같은 시점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장면도 있었지만, 수비에 막히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경기 막판까지 흐름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이어진 공방 속에서도 양 팀 모두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결국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했으나 약 77분을 소화한 뒤 교체 아웃됐다. 이례적으로 손흥민은 교체 이후 감독과 큰 커뮤니케이션 없이 벤치로 향했다. 서로 하이파이브를 하기는 했으나, 이른바 영혼 없는 인사였다. 이후 손흥민은 이해되지 않는다는 듯한 제스처와 함께 불만 섞인 혼잣말을 하며 코치들과 인사했다.
시즌 초반 고공행진을 달렸던 LAFC지만, 결국 손흥민 활용법을 찾지 못한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최근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그 과정 속 손흥민은 MLS 개막 이후 9라운드까지 0골이라는 처참한 결과를 낳았다. 해결책을 찾지 못한다면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는 상황까지 내몰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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