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탓 전문가 납셨네~"난 손흥민 미드필더로 쓴 적 없는데?" LAFC 감독, SON 무득점 부진에 오히려 위치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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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LAFC의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손흥민의 최근 부진을 온전히 손흥민의 탓으로 돌렸다.
LAFC는 오는 26일 오전 5시 45분(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 위치한 알리안츠 필드에서 열리는 2026시즌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10라운드에서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LAFC는 서부 컨퍼런스 3위, 미네소타는 4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둔 LAFC는 반등을 노린다. 이들은 앞선 3경기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손흥민이 휴식을 취했던 포틀랜드 팀버스전에 1-2로 무릎을 꿇으며 시즌 첫 패배를 맛봤다. 이어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전에 1-4로 무너지며 연패를 당했다.
직전 콜로라도전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당시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가 유효 슈팅을 단 한 차례도 쏘지 못할 만큼 공격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무득점으로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콜로라도전 손흥민은 라인업상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됐다. 실제 경기 히트맵을 보더라도 중원에 머무는 시간이 꽤 있었다. 최전방보다 한 칸 아래에서 좌우 측면 윙어뿐만 아니라 부앙가에게 패스를 찔러주는 역할을 수행했다. 자연스럽게 골문에서 멀어지다 보니 슈팅을 날릴 기회가 적었고, 개막 후 7경기 연속 무득점 행보를 이어갔다.
그러나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의 무득점 행보가 마치 손흥민의 잘못인 것처럼 인터뷰했다. 그는 미네소타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손흥민을 미드필더로 기용한 적이 없다. 항상 9번 혹은 가짜 9번 역할로 활용해왔다”며 미드필더로 내린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경기 중에 손흥민이 다소 깊은 위치까지 내려오는 장면은 있다. 만약 그 부분을 두고 미드필드까지 내려온다고 표현한다면 이해는 간다”면서도 “우리가 원하는 건 라인 사이에서 공을 받아주는 움직임이지, 미드필더 역할 수행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가장 중요한 건 손흥민이 공을 잡았을 때 주변에서 충분한 지원이 이뤄지는 것”이라며 “현재 우리가 보완하려는 부분 역시 그 지점”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팀을 위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다. 우리는 공격 전개 시 손흥민 주변에 더 많은 옵션을 만들어 연계 플레이를 늘리려 한다”며 “그를 도와 더 좋은 상황을 만들고 싶다. 나 역시 손흥민이 득점하길 바라고, 선수 본인도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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