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라리가 25골' 스트라이커, 한국 축구 수준에 놀랐다..."충분히 경쟁력 있는 리그, 선수들 기술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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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파주, 장하준 기자] 한국 선수들의 능력에 감탄했다. 동시에 K리그2의 경쟁력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파주프런티어는 25일 오후 2시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9라운드에서 경남FC에 2-3으로 졌다. 선제골을 내준 뒤, 최범경과 보르하 바스톤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은 파주였지만, 유재준의 퇴장이라는 변수가 나왔다. 이후 파주는 경기 막바지에 단레이에게 2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보르하 바스톤의 득점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둔 상황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감각적인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자칫하면 슈팅이 상대 수비수에게 걸릴 수 있는 상황. 하지만 보르하 바스톤은 강력한 슈팅 대신 정확한 인사이드 슈팅으로 경남의 허를 찔렀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통산 25골을 넣은 클래스를 엿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보르하 바스톤은 "최고의 경기 결과는 아니었다. 퇴장이 나오기 전까지는 경기력이 괜찮았다. 하지만 퇴장이 나오면서 어려워졌고, 그런 상황에서 우리는 정신적으로 더 강해질 필요가 있다"라며 아쉬움 가득한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득점 상황을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는 "경기에 이기기 위해 넣은 골이었다. 하지만 이기지 못해 아쉬웠다. 이번 득점은 그동안 저희가 항상 준비했던 장면이었다. 선수들에게 꾸준히 박스 안쪽으로 볼을 올리는 것을 요구했다. 내가 가장 자신이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생애 처음으로 국내 무대에 발을 들인 보르하 바스톤은 한국 선수들의 능력에 감탄했다. 라리가와 프리미어리그 등 빅리그에서 뛰며 수없이 많은 슈퍼스타와 경쟁했던 그였음에도, 한국 선수들은 그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보르하 바스톤은 "한국 선수들이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한다. 기술도 좋다. K리그에 대해 잘 몰랐는데, 리그 수준에 대해 놀랐다. 이 리그는 정말 경쟁력이 있는 리그다. 리그에 속한 팀들이 거의 다 비슷한 성향을 보이고 있고, 작은 디테일 하나하나가 경기를 결정짓는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신입생임에도 팀 내 부주장이 된 보르하 바스톤은 "아무래도 축구 경력이 내가 많은 편이다. 항상 선수들 커리어나 그 팀을 위해서 최고의 조언을 주려고 노력한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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